'지도자 10년→현역 복귀' 손진호, '13살 어린' 우즈벡 파이터와 격돌 "다 받아주겠다" 자신감

4 hours ago 3
손진호. /사진=ROAD FC 제공

10년 전 마지막 경기를 펼쳤던 베테랑 파이터가 복귀한다.

ROAD FC의 17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5년 마지막 경기 이후 지도자 생활에 집중했던 손진호(41·송탄MMA)가 선수로 복귀해 13살 어린 외국 선수와 대결한다.

손진호는 오는 6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73에 출전해 1부 코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상대는 오트키르벡(28·로드FC 충주)이다.

2015년을 끝으로 손진호는 로드FC 케이지를 떠나 지도자 생활에 집중해왔다. 홍윤하, 신유진, 정호연, 이선주, 홍태선 등 로드FC 프로 파이터들을 육성해왔다. 주짓수 블랙벨트인 손진호의 가르침을 받아 제자들은 주짓수 기본기가 탄탄하고, 타격 능력도 준수한 파이터로 성장했다.

손진호와 오트키르백 경기 포스터. /사진=ROAD FC 제공

대한민국 MMA 국가대표로 국제 대회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한 손진호는 10년 만에 프로 선수로 복귀하며 승리를 노린다. 손진호의 상대인 오트키르백은 13살이나 어리고 힘이 좋은 저돌적인 스타일이다.

손진호는 "10년 만에 멋진 아시아 넘버원 로드FC 무대에서 다시 경기를 뛸 걸 생각하니 영광이고 무척 설레고 기쁘다"라며 "오트키르벡은 엄청 힘이 넘치고 저돌적인 파이팅을 한다. 나보다 13살이 젊다는 게 엄청난 장점이다. 다만 그래플링, 타격 기술이 투박하다"고 말했다.

손진호와 맞대결에 앞서 오트키르벡은 "승리는 내 것이라는 걸 알기에 긍정적이다. 상대의 스타일을 무너뜨리고, 1라운드에 KO 시킬 테니 잘 준비하라"고 도발했다.

이에 손진호는 "내 옆에 있는 제자들과 주변 분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고 싶은 거 다 하라. 다 받아주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굽네 ROAD FC 073 경기일정

-2부(28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

[스페셜 이벤트 윤형빈 VS 밴쯔]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 오카 VS 카밀 마고메도프]

[웰터급 박시원 VS 윤태영]

[밴텀급 김현우 VS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

[-65.8kg 계약체중 박형근 VS 하라구치 신]

[플라이급 조준건 VS 편예준]

-1부(28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

[라이트급 한상권 VS 여제우]

[라이트급 손진호 VS 오트키르벡]

[무제한급 허재혁 VS 김기환]

[-60kg 계약체중 유재남 VS 백현]

[라이트급 김민형 VS 틸러]

[밴텀급 박민수 VS 김진국]

[아톰급 김단비 VS 이보미

[밴텀급 차민혁 VS 이유찬]

[라이트급 진성훈 VS 김예환]

[미들급 조승기 VS 이영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