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 도발 상응조치’ 이견에…여야 北규탄 결의안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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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확성기 재설치 등 與가 반대” 민주 “대북지원 중단 무리한 요구”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 뉴스1 국회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북한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지 못한 가운데 여야는 책임 공방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대북 확성기 재설치 등 상응 조치를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대북 인도적 지원 중단을 포함시키자고 한 것을 문제삼고 있다.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다시 정부와 여당에 공개적으로 묻겠다”며 “대한민국의 주적이 어디인가. 도저히 ‘북한’이라는 답은 안 나온다면 정부와 여당이 북한에 외치는 규탄이니, 사과 촉구니 하는 것들은 모두 가짜”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민주당의 몽니 때문에 북한 규탄 결의문 채택이 불발됐다”며 “국민의힘은 대북 지원 중단과 대북 확성기 재설치 및 대북 방송 재개를 요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껍데기 결의문을 통해 국민에게는 면피나 하고, 북한에는 눈치를 보는 ‘양다리 걸치기’를 해보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도 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10.01 뉴시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북한 규탄 결의안에 대북 인도적 지원 중단을 포함시키자고 요구한 것을 비판하고 나섰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결의안에 (북한의) 책임 인정과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지만 국민의힘은 끝내 결의안 채택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추가 조건을 붙여 채택을 가로막아 놓고 정부의 대응 의지를 탓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결의안 채택에 지금이라도 협조하라”며 “북한의 도발 앞에 대한민국 국회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오늘 국군의 날에 맞는 국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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