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 사과하라” 면전에서 요구하자, 北대사 “정동영도…”

1 week ago 24

유엔서 차지훈 대사, 北과 설전 北 “정동영도 판단 어렵다 실토” 반발 차지훈 주유엔 한국대사(왼쪽)와 북한 대표가 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제1위원회 회의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을 둘러싸고 발언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뢰 폭발 사건의 책임 소재를 놓고 서로의 주장을 반박하며 공방을 이어갔다. 유엔 웹TV 캡처 “북한군이 고의로 매설한 지뢰로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다.”(차지훈 주유엔대표부 대사)“잘못을 떠넘기려는 한국군의 어설픈 술수(poor trick)다.”(주유엔 북한대표부 대표 측)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제1위원회(군축·국제안보)에서 남북 대표가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을 두고 공개 설전을 벌였다. 차 대사가 유엔군사령부와의 공동조사 결과 북한이 고의로 매설한 지뢰로 인한 사고라며 사과를 촉구하자 북한 측 대표가 “불순한 방해 책동”이라고 강변한 것. 북한은 유엔에서도 ‘고의적 공격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발언을 거론하며 ‘자작극’이란 억지 주장을 이어갔다.●유엔서 ‘핑퐁’ 설전 벌인 남북차 대사는 이날 연설에서 “우리 군과 유엔군사령부의 공동 현장 조사와 과학적 분석에 따라 이 폭발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고의로 매설한 지뢰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북한의 긴장 고조 행위 중단과 사과,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북한군이 한국 영토를 침범해 지뢰를 매설했다는 조사 결과가 유엔사와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과학적 분석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휴전협정 위반을 지적한 것.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북한은 정 장관의 7일 국정감사 발언을 두 차례나 인용하며 지뢰 사고가 “자작극”이란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북한 측 대표는 “한국의 관리 정동영도 지뢰 폭발 사건을 DPRK(북한의 영문 국호)의 의도적 공격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실토했다”며 “다시 한번 반복하지만, (정 장관이)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측 국경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정당한 주권적 권리를 더욱 단호하고 대담하게 행사할 것”이라며 국경선 요새화 작업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이에 안지인 주유엔대표부 참사관이 재차 발언을 신청해 “북한은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긴장이 더 고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맞받았다. 하지만 북한 측 대표는 “자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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