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항서 바로 입국"…정부, 국제선 슬롯 늘리고 교통망 싹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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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교통 정책협의회' 개최외국인 3000만 유치 목표인천공항 집중 해소 구상수요 없으면 '반쪽' 지적도12월 국회 토론회 서 논의 등록 2026-11-02 오후 4:00:03 수정 2026-11-02 오후 4:00:03 가 가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정부가 지방공항의 운항 시각(슬롯)을 늘리고 방한 항공편을 우선 배정하는 방식으로 국제선 확충에 나선다. 외국인 관광객이 지방공항으로 입국한 뒤 대중교통을 이용해 지역 관광지로 이동하는 연계 교통망 및 결제 편의도 대폭 개선한다.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지방으로 분산시키겠다는 구상이지만 실제 항공사의 신규 취항과 노선 유지의 핵심인 ‘여객 수요 및 수익성’ 확보 방안이 담기지 않아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후속 작업이 과제로 떠올랐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슬롯 늘려도 탑승객 없으면 무용지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회 관광·교통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외국인 지역관광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 부처 실장급이 공동 주재하는 이 협의체는 지난 5월 출범 이후 외국인의 입국부터 국내 이동까지 발생하는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운영되어 왔다. 국토부가 제시한 핵심 과제는 지방공항 국제선 확충이다. 지방공항의 슬롯을 확대하고 방한 항공편을 우선 배정해 외국인 관광객이 수도권을 거치지 않고 지방으로 직접 입국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공항 도착 후 지역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대책도 추진된다. 철도·버스·택시 연계성을 강화하고 지도·예약 서비스를 개선하는 한편, 별도 전용 카드 없이 신용·체크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오픈루프(Open Loop)’ 시스템 도입도 다뤄졌다. 그동안 문체부는 콘텐츠·마케팅을, 국토부는 교통 인프라를 전담하며 생겼던 정책 파편화를 막고 항공편 확보부터 체류·이동까지 일체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시도로 풀이된다. 항공·관광 업계에서는 정부의 이 같은 방향성에 공감하면서도 현실적인 한계를 지적한다. 슬롯 확대가 곧바로 국제선 증편이나 외국인 유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한 국적 항공사 관계자는 “항공사가 지방공항 신규 노선에 국적기나 외항기를 띄우려면 결국 확실한 여객 수요와 노선 수익성이 담보되어야 한다”며 “운항 시간대 확정 외에도 공항 운영시간(커피타임), 관제 능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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