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따른 산사태로 다리 무너져…인명 피해는 없어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40분께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 산두현 내 G76 샤룽고속도로의 허우즈허대교를 잇는 교량 일부가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무너졌다고 구이저우일보가 전했다.
초기 조사 결과 붕괴 당시 다리 위에는 화물차 한 대가 있었지만 탑승자가 무사히 구조돼 현장에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교량 아래에는 인근 마을 공사현장 소속 차량 3대가 있었지만 드론으로 파악한 결과 차량 내부에 사람이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교통 당국은 교량이 붕괴되기 약 2시간쯤 전에 교량 구조물에 변형이 일어난 것을 발견하고 인근 교통 통제를 실시했다. 당국은 붕괴 원인에 대한 조사와 후속 작업을 진행 중이다.앞서 지난 23일부터 구이저우성 남부와 남동부 지역에는 지속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24일 오전 구이저우시 룽장현은 폭우와 하천 상류에서 유입된 수량으로 인해 긴급 대피 공지를 발표했다. 해당 지역 내 핑융강 등 3개 하천은 30년마다 한 번꼴로 홍수가 발생하고 있다고 현지 당국은 전했다.
[베이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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