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주식 시장 전체에선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를 끌어올린 건 인공지능(AI) 관련 소수 대형주뿐이고, 나머지 자금은 채권과 현금성 자산으로 흩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증시 '고공행진'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지난 22일 7473.47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0.37%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58% 오른 5만579.70으로 사상 최고 종가를 새로 썼다. 장중 한때 5만712.24까지 올라 종전 최고치였던 2월 10일 기록도 넘어섰다. 나스닥지수도 0.19% 오른 2만6343.97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는 S&P 500이 8주 연속 주간 상승했다고 전했다. 2023년 12월 이후 가장 긴 주간 상승 행진이다.
그러나 자금 흐름은 정반대였다. LSEG 리퍼(Lipper) 집계를 인용한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5월 20일까지 한 주 동안 미국 주식형 펀드에서는 120억50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3월 중순의 245억2000만달러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같은 기간 미국 채권형 펀드에는 125억달러가 들어왔다. 머니마켓펀드(MMF)에도 120억4000만달러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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