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에겐 경제효과, 관광객에겐 힐링…상생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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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기획-숲, 지역과 산촌을 살린다(50)경북 울진 소광리 금강송숲,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옛부터 왕실서만 사용可…조선, 입산금지 등 엄격하게 관리국가차원서 금강송숲 보호·관리중…유전자원보호구역 지정年 100만명 방문 울진의 대표 브랜드…산림치유·관광지 각광 등록 2026-08-03 오후 8:00:02 수정 2026-08-03 오후 8:00:02 가 가 [편집자주] 산과 숲의 의미와 가치가 변화하고 있다. 가치와 의미의 변화는 역사에 기인한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화한 산을 다시 푸르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렵고 힘든 50년이라는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산림청으로 일원화된 정부의 국토녹화 정책은 영민하게 집행됐고 불과 반세기 만에 전 세계 유일무이한 국토녹화를 달성했다. 이제 진정한 산림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산림을 자연인 동시에 자원으로 인식해야 한다. 이데일리는 지난해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을 탐방, 숲을 플랫폼으로 지역 관광자원, 산림문화자원, 레포츠까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100회에 걸쳐 기획 보도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을 조명하고자 한다.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송숲. (사진=울진국유림관리소 제공)[울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일본은 조선을 합병한 뒤 한반도 곳곳에 철도를 놓았다. 인적·물적 수탈은 물론 더 나아가 대륙을 침략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험준한 태백산맥의 철암선(철암~묵호)과 삼척선(삼척~북평)도 일제강점기 때 개설됐다. 그러나 일제도 태백산맥 너머에 있던 경북 울진까지는 철길을 잇지 못했다. 그 결과, 울진의 500년 금강송(金剛松)은 살아남았다. 금강송은 보통 소나무보다 마디가 길고 색깔이 붉으며, 결이 곱고 단단해 최고의 나무로 손꼽힌다. 생장 속도가 느려 나이테가 조밀하고 강도가 높으며 송진이 많아 잘 썩지 않는다. 20m 이상 거목으로 크며 형태가 곧아 과거 궁궐이나 큰 사찰을 짓는 데 사용했다. 현재 경북 울진과 봉화, 영양, 강원 삼척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송숲 내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500년 금강소나무. (사진=울진국유림관리소 제공)◇금강송, 궁궐 건축용으로 사용…조선 왕실서 엄격하게 관리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송숲은 금강소나무가 집단으로 분포돼 조선시대부터 ‘황장봉산’으로 불렸다. 황장봉산은 양질의 산림을 왕실에서 사용하고자 일반인의 벌채와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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