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에너지 위기 반복…한경협 "충격에 강한 산업구조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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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에너지 위기 대응정책과 시사점' 보고서 발간설비 전환·세제 지원 등으로 산업 구조 전환 방안 제시유럽, 러·우전쟁으로 중동발 위기 대응력 ↑대만, 가격 관리와 에너지 효율 향상 정책 병행 등록 2026-08-06 오전 6:00:07 수정 2026-08-06 오전 6:00:07 가 가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중동 사태 이후 에너지 수급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정학 리스크 발생 시마다 반복되는 에너지 위기에 근본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산업구조의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전경. (사진=방인권 기자)한경협은 6일 김진수 한양대학교 자원환경공학과 교수이 작성한 ‘해외 에너지 위기 대응정책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주요국의 에너지 위기 대응책을 비교 분석하고 단기적인 가격 안정화 조치와 함께 에너지 효율성 제고, 에너지 전환, 산업구조 재편 등의 중장기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호르무즈 사태 이후 6개월간 주요국이 실제 시행한 대응책을 비교해 한국이 참고할 만한 정책을 도출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한 산업구조 전환 정책과제로 △탈탄소 설비 전환 세제지원 강화 △에너지 고효율 제품 구매 지원 △에너지 다소비 산업 경쟁력 강화의 3대 과제를 제시했다. 탈탄소 설비 전환 세제지원은 기업의 설비 전환 비용을 지원해 국가 차원의 석유 의존도를 낮추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유럽연합은 청정산업 보조금 정책을 통해 그린수소, 합성연료 등 저탄소 연료생산을 위한 설비 전환비용의 45~100%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이를 참고해 E-나프타, Bio-나프타 생산설비 전환에 현행 신성장·원천기술 수준의 세액공제 적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나프타는 원유 정제로 얻는 전통적인 나프타가 아니라 전기화학적 촉매 공정으로 인공적으로 합성해 낸 나프타를 의미한다. Bio-나프타는 폐식용유나 팜유 같은 식물성 기름, 동식물성 유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을 원료로 추출 및 가공해 만든 친환경 나프타다. 석유 수요 억제와 함께 장기적으로 석유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정책도 요구했다. 수요 억제만으로는 반복적인 에너지 수급 위기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워서다. 이에 보고서는 대만처럼 에너지 고효율 제품 구매를 지원해 석유 사용량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고효율 가전 구매에 대한 보조금 지급, 대중교통 및 상용차의 전동화 지원 등이 고려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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