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주주서신을 통해 “신한을 ‘AI 네이티브 컴퍼니(Native Company)’로 전환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9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진 회장은 최근 주주들에게 발송한 서신을 통해 “창업 정신에 담긴 본질을 지키고 신한만의 ‘지속 가능한 서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진 회장은 생성형 AI 경진대회 개최, AX 전담 조직 신설 등 지난해 AX 성과를 주주들에게 알리며 “궁극적으로 신한을 ‘AI 네이티브 컴퍼니’로 전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 회장은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업무는 AI를 통해 자동화하고, 임직원들은 각자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신한은행의 AI 브랜치, 신한투자증권의 AI 활용 증권신고서 작성은 임직원들이 고객에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동시에 대기 시간을 줄이거나 업무 정확성을 높이는 데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적 금융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진 회장은 “미·중 경쟁 구도와 보호무역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기술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전략적 공급 파트너로 재평가받고 있다”며 “지금이 한국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기술 격차 해소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 흐름을 ROE 제고의 기회로 삼아 생산적 금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업대출을 포함한 생산적 금융이 금융회사들의 새로운 자산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진 회장은 서신 말미에서 1982년 신한은행 창립 당시 ‘7B 경영이념’을 언급하면서, “‘나라를 위한 은행’은 생산적 금융으로, ‘믿음직한 은행’은 철저한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로, ‘세계적인 은행’은 글로벌 무대에서의 끊임없는 도전으로 구체화될 것”이라며 “창업자 및 선배 세대의 도전정신을 후배들에게 전수하며 ‘一流(일류) 신한’을 완성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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