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 골프장 인수
명칭 변경·운영체계 재정비
상권 활성화 등 선순환 기대
경남 창원시 웅동지구에 위치한 아라미르 골프장이 '진해신항CC(컨트리클럽)'로 새롭게 단장해 다음달 1일 공식 개장한다. 경남개발공사가 민간사업자로부터 웅동레저지구 개발사업을 인수하면서 장기간 표류해 온 사업이 정상화의 물꼬를 트게 됐다.
웅동레저지구는 민간 개발사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지역 주민과 지방자치단체 모두에 부담이 돼온 사안이었다. 이용객 불편은 물론 골프장 근무자들의 고용 불안까지 겹치며 조기 해결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경남개발공사는 해법으로 골프장 직접 운영 전환을 지난해 전격 결정했다. 이후 경남개발공사는 창원시와 함께 지난해 11월 28일 민간사업자인 진해오션리조트의 대주단 대출금 1009억원을 확정 투자비로 분담해 우선 대납하고 민간사업자와 골프장 인수 합의서를 체결했다.
'진해신항CC'라는 이름에는 단순한 지역 명칭 이상의 의미가 담겼다. '진해'라는 지역 정체성과 함께 세계적 비즈니스 물류 중심지로 거듭날 '진해신항'의 위상을 브랜드에 녹였다. 진해신항은 사업비 13조원을 투자해 2040년까지 15선석을 조성하는 스마트 물류 허브 항만이다.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성장하는 데 핵심 인프라스트럭처이자 경남 경제의 미래 거점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경남개발공사는 이 상징성을 골프장 브랜드에 이식해 인지도·접근성·상징성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경남개발공사는 명칭 변경과 함께 운영 체계, 코스 관리, 서비스 전반을 재정비했다. 해안가에 위치한 특유의 개방감을 살리면서 클럽하우스를 기준으로 좌측 18홀은 '진해코스', 우측 18홀은 '신항코스'로 구성했다. 그린 정밀도 개선, 예약 등 운영 시스템 효율화, 고급 식음 서비스(아워홈 그린라운지) 도입 등으로 라운드 전반의 품질을 높였다. 공기업이 운영하는 골프장인 만큼 가격은 합리적으로 유지하되, 품질은 민간 프리미엄 골프장 수준을 목표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지역 경제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이용객 증가가 주변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예상된다. 진해신항 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골프장이 복합 레저 거점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경원 경남개발공사 사장은 "지역 주민과 도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창원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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