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계약했더니 차고 없는 격”… 캐나다, 美와 무역협상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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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매체 “다음 희생양 EU-日-韓”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AP 뉴시스 캐나다가 미국의 50% 추가 관세 부과에 ‘맞불 관세’를 예고한 가운데, 캐나다 측 무역 협상단 대표가 “집을 계약했더니 가전제품이 포함돼 있지 않고, 차고와 마당조차 없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된 격”이라고 미국을 직격했다. 23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미국 특사이자 캐나다 협상대표를 맡은 마크 와이즈먼 주미 캐나다대사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이 최종 무역합의안에서 ‘넘지 말아야 할 선(red line)’을 넘으며 무리한 요구를 했다는 것이다. 특히 와이즈먼 대사는 “합의된 것으로 알고 있던 내용과 문서에 나타난 내용이 상당히 달랐다”며 “이런 상황이 한두 번이면 이해할 수 있지만 일관되게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가령 양측 합의에는 캐나다산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내리는 내용이 포함됐으나, 미국이 막판 합의안에서 중대형 차량을 제외했다는 것. 캐나다는 온타리오주의 GM과 포드 공장에서 픽업트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중대형 차량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AP 뉴시스 캐나다가 다른 국가들과 개별 무역협정을 맺는 것을 제한하려 한 미국 측 시도도 협상 결렬에 한몫했다. 와이즈먼 대사는 “미국과 체결하는 어떤 협정도 다른 국가들과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무역관계 구축을 저해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미국이 제시한 캐나다 퀘벡 지역의 프랑스어 사용 제한 조건도 카니 총리의 강한 반발을 샀다.캐나다와의 무역 갈등을 놓고 미국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존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에 더해 캐나다산 유제품과 주류 등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로 물가가 오르고, 보복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은 이날 CNN에 “우리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든 지금, 캐나다와의 무역전쟁은 절대 피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2027년 1월 1일부터 (캐나다산) 자동차, 소형과 대형 트럭, 자동차 부품, 철강 관세가 50%로 인상될 것”이라며 “미국에서 제조하면 관세는 부과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강한 대응에 추가 조치를 취한 것이다. 그는 또 “우리는 캐나다가 필요 없지만, 캐나다가 우리가 필요하다. 캐나다는 무역의 95%가 미국과 이뤄지지만 우리는 정반대”라고 덧붙였다. 한편 캐나다의 맞대응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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