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2명이 친구 집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명품을 훔쳤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7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가정집을 찾은 A군(17)과 B군(17)이 명품을 훔쳐 달아났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피해자 C씨는 아들과 친구 사이인 이들이 집에 놀러 왔다가 명품을 훔쳤다고 주장했고, B군이 지난 20일 또다시 찾아와 추가로 명품을 훔쳐 달아났다고 첨언했다.
집에 명품이 사라진 것을 발견한 피해자가 승강기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집에 놀러 왔던 B군이 박스 등을 들고 나가는 장면을 확인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사라진 물건은 샤넬 가방 4개 등 명품 가방과 지갑, 의류, 귀금속 등 70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연합뉴스에 "7일 피해가 발생한 이후 곧바로 경찰에 A군을 용의자로 특정해 신고했지만, 수사가 더딘 사이 중고 거래플랫폼에 이미 명품이 팔렸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절도를 넘어 금전 마련을 위해 접근한 계획 범행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면서 "경찰 수사가 느려 직접 당근을 확인한 결과 일부 명품은 이미 저가에 급하게 처분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들이 명품을 훔쳐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물건을 처분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다른 범죄로 수감시설에 이미 수용돼 있고, B군은 소재 파악이 안 돼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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