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차기 총장 선거를 치를 예비후보자 4인이 결정됐다. 서울대 측은 교원과 학생 등의 정책평가를 거쳐 다음달 7일 최종 후보 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대 법인화 이후 첫 연임에 도전한 유홍림 현 총장은 고배를 마셨다.
9일 서울대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강준호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교수, 김현철 국제대학원 교수, 이재영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교수, 최해천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교수를 서울대 제29대 총장 선거 예비후보자 4명으로 확정했다.
이날 선정된 예비후보자들은 오는 17일과 22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공개소견발표회를 열고 향후 공약과 운영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7일 교원, 직원, 학생으로 구성된 정책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최종 후보 3명이 선정된다.
이 같은 절차로 후보 3명이 추천되면 서울대 이사회가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 1명을 결정한다. 최종 후보는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총장으로 임명한다. 임명된 후보는 내년 2월부터 4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예비 후보자로 선발된 강준호 후보는 서울대 협력부처장과 기획처장, 사범대학 학장을 지냈다. 김현철 후보는 서울대 일본연구소장과 국제대학원장을 역임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강조해 온 이재영 후보는 서울대 학생처장, 기초교육원장, 인문대학 학장을 맡아 왔다. 최해천 후보는 서울대 연구부총장, 기계공학부장을 지냈고 지난 3월 서울대 특임석좌교수로 임용되기도 했다.
연임에 도전했던 유 총장은 예비 후보자 4인에 결국 포함되지 못했다. 대학가에서는 연임 총장이 등장하는 것에 대한 낯선 반응과 유 총장의 임기 중 행보에 대한 일각의 평가가 엇갈린 점이 후보 선정 과정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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