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글로벌 산업 '차세대 교통' 규제 확 풀어준 UAE … 美에어택시, 두바이서 가장 먼저 뜬다 돈이 모이는 두바이美 대표 에어택시 기업 조비·아처두바이에서 곧 상업 운전 첫 개시한국, UAM 상용화 앞당긴다면서실제론 인증 절차 첫발조차 못 떼 조비에비에이션의 전기 에어택시(eVTOL)가 두바이 상공에서 시험비행을 하고 있다. 조비는 지난해 두바이에서 조종사 탑승 시험비행을 마쳤고, 두바이 도로교통청(RTA)으로부터 6년 독점 운항권을 확보했다. 조비에비에이션 최근 두바이국제공항에 눈에 들어오는 건물이 하나 생겼다. 활주로 옆에 새로 올라간 4층짜리 구조물, 'VDX'다. 지난 7일 아랍에미리트(UAE) 민간항공청(GCAA)이 이곳을 상업용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로 인증했다. 버티포트는 에어택시가 수직으로 뜨고 내리며 승객을 태우는 전용 터미널이다. 에어택시 운영 목적으로 건축된 상업용 버티포트로는 세계 첫 사례다. 연내 이 옥상에서 전기 에어택시(eVTOL)가 수직으로 떠올라 팜 주메이라까지 승객을 실어 나른다. eVTOL은 전기로 움직이며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항공기를 뜻한다. 그런데 정작 이 에어택시는 두바이산이 아니다. 운항을 맡은 조비에비에이션도, 아부다비에서 상업화를 준비하는 아처도 미국 기업이다. 그럼에도 두 회사 모두 자국 시장을 두고 첫 상업 운항지로 UAE를 택했다. 왜일까. 먼저 산업의 재무 현실이다. 시장조사 기관 모르도르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eVTOL 개발 프로그램은 800개가 넘지만, 기체 인증과 양산화에 필요한 10억~20억달러를 조달할 수 있는 회사는 소수다. 조비, 아처, 릴리움,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 등 상위권 업체를 다 합쳐도 글로벌 확정 주문의 30%를 밑돈다. 이 단계의 기업에 가장 큰 비용은 개발비가 아니라 시간이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형식증명 절차는 완주까지 수년이 걸리고, 그 기간 회사는 매출 없이 현금을 태운다. 상업 운항 개시 시점이 불확실할수록 추가 조달 비용은 올라가고 기존 주주 지분은 희석된다. UAE가 개입한 지점이 여기다. GCAA는 완전한 형식증명 이전에 조건을 제한한 상업 운항을 허용하는 제한형식증명(RTC) 경로를 만들었고, 두바이 도로교통청(RTA)은 조비에 6년 독점 운항권을 부여했다. 정식 인증이 끝나기 전이라도 노선과 운항 조건을 제한해 먼저 승객을 태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차세대 교통' 규제 확 풀어준 UAE … 美에어택시, 두바이서 가장 먼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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