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이 다르다"…두산, 역대급 실적에 호평 쏟아졌다 [종목+]

1 week ago 5

분당두산타워 전경. / 사진=한경DB

분당두산타워 전경. / 사진=한경DB

증권가가 역대급 1분기 호실적을 내놓은 두산에 대해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단기적으로 높은 이익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증설까지 발표하면서 구조적 성장 국면에 돌입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두산에 대해 "전자BG 영업이익률이 역대 최대인 30%를 기록하면서 추정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천장이 보이지 않는 실적 곡선"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두산은 전날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603억원, 영업이익 34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체 사업인 전자BG 부문이 매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올 1분기 자체 사업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8% 증가한 7023억원, 영업이익은 55.1% 늘어난 1878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5% 내외 단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로의 매출이 분기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엔비디아 매출은 2500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고 이는 전 분기 대비 19% 증가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4분기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제품 믹스 개선과 일부 제품군에 대한 판가 인상이 반영되면서 차원이 다른 수익성을 보였다"며 "특히 반도체 패키지, 인공지능(AI) 가속기와 네트워크 장비 등 하이엔드 전 제품의 매출이 증가해 수익성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태국에 생산시설 증설을 발표하면서 중장기 매출에 대한 가시성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DS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이에 두산의 목표주가를 각각 240만원과 24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수현 연구원은 "단계적으로 총 8개 라인 설치가 가능하고 최대 매출은 1조원 내외"라며 "오는 2028년 가동 예정으로 네트워크 보드와 AI 가속기 수요 폭발 대응 목적"이라고 봤다.

김민경 연구원도 "데이터센터 내 인터커넥트 중요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하이엔드 동박적층판(CCL) 수요가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특히 병목 요인으로 작용해온 유리섬유 공급업체인 일본 닛토보(Nittobo)의 증설이 병행되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