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주행 잇단 돌발상황에도 끝까지 완주
2100만원 모아 직접 설계·제작 ‘Mk.5’
기계·전기·반도체 학생 30명 협업 결실
24일부터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출전
“차축이 부러져도, 회로 박스가 떨어져도 끝까지 달렸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학생들이 1년 동안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전기 자작차를 앞세워 전국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 도전한다. 수차례 실패와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완성한 차량으로, 학생들은 완주를 넘어 기술력을 검증받겠다는 각오다.
GIST는 학생 자작차 동아리 ‘G-BungE(지붕이)’가 자체 제작한 전기 자작차 ‘Mk.5’를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전북 군산 새만금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리는 ‘2026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 출전시킨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제작한 차량의 성능을 겨루는 전국 규모의 대회다. 지붕이는 흙길과 경사로를 달리는 오프로드 ‘바하(Baja)’ 부문에 참가한다.
이번 차량 제작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4일 첫 사전 주행에서는 험로를 달리던 차량의 차축이 부러지며 주행이 중단됐다. 일주일 뒤 두 번째 시험에서는 회로 박스가 차량에서 떨어지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지만 학생들은 이를 테이프로 임시 고정한 뒤 예정된 코스를 끝까지 완주했다.
이 같은 실패를 반복하며 차량을 보완한 끝에 다섯 번째 자작차인 ‘Mk.5’가 완성됐다. 차량은 지난해 여름부터 약 1년 동안 제작됐다. 학생들은 대회 규정을 공부하고 차량 설계를 마친 뒤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 이달 초 완성했다.
제작비 2100만원도 학생들이 직접 마련했다. 동아리 회비를 모으고 기업 협찬을 유치했으며 학교와 지도교수, 후원기업의 지원도 더해졌다.
약 40명의 동아리 회원 가운데 30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기계로봇공학과와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반도체공학과 등 다양한 전공 학생들이 프레임, 파워트레인, 전기 시스템을 각각 맡아 차량 제작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은 이하람 학생은 각 팀의 진행 상황을 조율하며 제작 일정을 관리했고, 학생들은 반복된 시험주행을 통해 차량의 문제점을 하나씩 개선했다.
김동혁 학생은 “전기 자작차는 무게에서는 불리하지만 폭발적인 초기 가속 성능이 강점”이라며 “그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차량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하람 학생은 “직접 설계한 차량이 처음 움직이는 순간 지난 1년의 고생을 모두 보상받는 기분이었다”며 “결과도 중요하지만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협업한 과정이 가장 큰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시내 한복판에 쓰나미 온줄”…거제 곳곳서 ‘극한폭우’ 피해 속출 [영상]](https://pimg.mk.co.kr/news/cms/202608/17/news-p.v1.20260817.841b660ace4246c7a977ae181a1ae5a6_R.jpg)





![[테크 차이나] 中 게임시장, AI·신작 효과에 성장 지속… '유저 확보'서 '충성도'로 경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7/21/news-p.v1.20260721.1e30f5f456f6460b95ec30fc1202c8d7_P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