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 경험-지식 콘텐츠로 ‘AI 브리핑’ 품질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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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일상 깊숙이 파고들면서 정보기술(IT) 플랫폼의 경쟁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질문에 답하는 기술력만으로는 우위를 점하기 어려워졌고 사람의 경험과 지식이 녹아든 콘텐츠를 얼마나 갖췄느냐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네이버는 25년간 쌓아온 창작자 콘텐츠 생태계를 무기로 AI 시대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네이버는 양질의 창작자를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6월부터 ‘네이버 메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창작자들이 축적한 경험과 기록은 네이버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자산으로 활용된다. 실제로 메이트 선정 대상 창작자들이 생산한 여행·테크 등 10개 주요 분야와 건강·육아 등 25개 세부 주제의 콘텐츠는 4월 한 달간 AI 브리핑에서 약 3억5582만 회 인용됐다. 사람의 경험이 담긴 창작물이 AI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식인(iN), 프리미엄 콘텐츠 등 네이버 서비스에서 활동해 온 창작자들은 특정 분야를 꾸준히 파고들며 경험과 비결(노하우)을 쌓아왔다. 이들이 남긴 콘텐츠에는 단순히 정리된 정보보다 작성자의 관점과 맥락, 해석이 녹아 있다. 최근에는 십수 년간 활동한 전문 창작자뿐 아니라 일상의 기록으로 콘텐츠를 쌓는 새 창작자들도 주목받고 있다.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건강·육아·경제 등 다양한 분야로 넓어진 네이버 콘텐츠는 이용자의 선택 폭을 키운다. 단기간에 생산된 정보가 아니라 꾸준한 기록에서 나온 콘텐츠는 신뢰를 높이고 AI가 더 풍부하고 균형 잡힌 답변을 내놓는 바탕이 된다.

창작자가 깊이 있는 지식과 경험을 남기면 AI는 이를 더 많은 이용자에게 연결한다. 이용자의 반응은 다시 창작자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되는 것.

네이버 관계자는 “누구나 정보를 만들 수 있는 AI 시대일수록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이 담긴 콘텐츠의 가치가 커진다”며 “창작자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고 콘텐츠 데이터가 AI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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