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아파트에서 혼자 살면서 300마리가 넘는 비단뱀을 키운 남성이 감옥에 가게 됐다.
23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년전 중국 저장성의 한 산기슭에서 비단뱀이 발견되면서 뱀 사육자를 잡기 위한 수사가 시작됐다.
비단뱀은 중국에서 2등급 보호 동물이다. 공식 허가 없이는 비단뱀을 구매하고 판매하거나 번식할 수 없다.
경찰은 발견된 뱀이 토착종이 아닌 것을 확인하고 번식자를 찾기 위해 나섰다. 파충류 전문가들은 비단뱀을 키우려면 따뜻하고 습한 환경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기 사용량이 많은 곳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찰은 인근 주민들의 전기 사용량을 기준으로 신원 조사에 나선 결과, 궈모 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궈 씨는 혼자 살았고, 미혼이며, 실직 상태였다.
궈 씨는 소셜미디어(SNS)에 뱀 사진을 공유했다. 가끔 비단뱀을 팔았다는 뉘앙스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궈 씨의 아파트에서 플라스틱 상자들이 쌓여 있는 것을 확인했다. 상자 안에서 발견된 비단뱀은 309마리에 달했다.
경찰조사에서 궈 씨는 지난 2014년 비단뱀 4마리를 구입한 뒤 번식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뱀을 번식시킬 때) 생물 창조자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법원은 궈 씨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구체적 형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2등급 보호 동물 관련 규정을 위반한 자에게 최고 5년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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