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점 공정성·도입 시기·사교육 우려…수능 서·논술형 전환 쟁점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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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점 기준 표준화부터 AI 활용까지…이의신청 절차도 과제 언제·어떤 과목부터 적용하나…사교육 확대 우려도 여전 국민참여위원회 위원들이 소그룹별로 대입제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국교위 제공) 국가교육위원회가 미래 대학입시 제도 개편을 위한 숙의에 착수하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서·논술형 평가 도입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정답 위주의 오지선다형에서 벗어나 학생의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평가해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실제 도입까지는 채점 공정성 확보와 도입 시기, 사교육 확대 가능성 등 풀어야 할 쟁점이 적지 않다.6일 교육계에 따르면 국교위는 현재 마련 중인 국가교육발전계획에 담길 미래 대입제도 개편 방향 중 하나로 수능 서·논술형 평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30일 경기 화성에서 국교위는 전국 학생·청년, 학부모, 교육관계자, 일반국민 등 국민참여위원 180명이 참여한 1박 2일 숙의토론을 진행했다. 서·논술형 평가체제로 전환할 경우 필요한 조건과 현행 평가체제를 유지할 경우 개선해야 할 사항 등을 놓고 논의를 벌였다.서·논술형 평가는 정답을 고르는 현행 객관식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학생이 답을 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사고력과 논리력 등을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한두 점 차이로 대입 당락이 갈리는 수능에 이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게 공통된 지적이다.채점자 따라 점수 달라진다면…기준·AI·이의신청까지 ‘첩첩산중’가장 큰 쟁점은 채점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다. 현행 수능은 정답이 정해진 객관식 문항이 대부분이어서 채점자의 주관이 개입할 여지가 거의 없다. 반면 서·논술형 평가는 같은 의도라도 표현이나 논리 전개 방식이 달라 채점자의 판단이 개입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우려다.이에 따라 누가 채점하더라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표준화된 채점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 복수의 채점자가 하나의 답안을 평가하거나 채점 결과가 일정 수준 이상 벌어질 경우 추가 채점을 실시하는 방안 등도 검토할 수 있다.국민참여위원회 숙의 과정에서도 명확한 채점 기준과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채점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별도 창구와 절차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대규모 수험생의 답안을 제한된 기간에 채점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수십만명의 서·논술형 답안을 사람이 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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