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4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25 뉴스1 코스피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 주가가 31일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 48억 원가량을 매수한 다음 날 주가가 급락세에서 급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최 회장이 전날 첫 SK하이닉스 주식 매수로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낸 데 이어 미국 반도체주가 하루 만에 급반등한 영향 등이 반영된 수치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종가(132만2000원)보다 29.95% 오른 171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가격제한폭이 ±15%였던 2009년 1월 이후 약 17년 만이다. 2015년 상·하한가 제한폭이 ±30%로 확대된 뒤로는 처음이다.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달 25일 298만7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전날까지 급락세를 나타내던 흐름이었다. 전날 종가는 지난달 25일 사상 최고가보다 55% 하락한 132만2000원이었다. 하지만 다음날인 31일 SK하이닉스 주가가 전날 종가보다 20% 이상 오르며 급등세로 전환한 뒤 상한가까지 터치한 것이다. 이날 SK하이닉스의 시총은 1255조 원을 기록했다.SK하이닉스의 급등세는 전날 최 회장이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한 다음 날 이뤄졌다. 3620주는 30일 종가 기준으로 47억8564만 원어치다. 최 회장의 매수는 SK하이닉스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판단과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이뤄진 걸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지난 17일 SK하이닉스 주가에 대해 “시간을 두면 우상향할 테니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그냥 갖고 계시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AI 인프라에 집중적으로 투자 중인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MS)가 30일(현지 시간) 시장의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미국 반도체주가 급등한 영향도 SK하이닉스의 상승세 전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3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MS는 15.51% 급등하며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약 4500억 달러(약 646조 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글로벌 반도체 회사인 마이크론, 미국의 메모리 업체 샌디스크 등 미국 반도체주도 급등했다. 김주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 등 하이퍼스케일러(초거대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 실...
“책임경영 통했다”… 최태원 매수·美 주가 상승에 SK하이닉스 상한가 ‘시총 125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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