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보고 ‘왕사남’ 엄홍도 흔적도 밟고…울산철새여행버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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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보고 ‘왕사남’ 엄홍도 흔적도 밟고…울산철새여행버스 운영

입력 : 2026.04.01 10:26

영화 인기에 원강서원 탐조 코스 포함
동학 최제우 유허지 코스도 별도 운영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원강서원 옆 울산철새버스 [울산시]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원강서원 옆 울산철새버스 [울산시]

울산시가 철새를 관찰하면서 역사 공부도 하는 탐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울산시는 4월부터 7월까지 ‘봄철 울산철새여행버스’를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철새여행버스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30분과 오후 1시30분 1일 2회 운행한다. 코스를 둘러보는데 3시간 정도 걸린다.

올해는 울주군 삼동면 원강서원을 코스에 포함했다. 일요일 코스에 있는 원강서원은 조선시대 단종의 시신을 남몰래 수습해 장례를 치른 엄홍도를 기리는 사당이다.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큰 인기를 끌면서 유명해졌다. 원강서원 인근에는 대암교와 삼동 연꽃단지 등 탐조 명소가 있다.

영월 엄씨 문중에 따르면 엄홍도는 영월에서 단종의 장례를 치른 뒤 아들 삼 형제와 남쪽으로 피신해 일부는 울산까지 내려왔다. 후손들은 울산의 심심산골에서 신원이 회복될 때까지 성을 쓰지 않고 200년간 숨어 살았다.

신원 회복 후 순조 20년 왕의 명령으로 원강서원비가 세워졌다. 비석을 만들기 위해 강화도에서 최상급 돌이 운반됐다. 비석은 애초 울산 울주군 온산읍 대정리에 있었으나 해당 지역이 공단으로 개발되면서 1994년 삼동면 둔기리로 옮겨졌다.

토요일에는 동학 창시자인 최제우 유허지를 방문하는 일정이 신설됐다. 중구 유곡동에 있는 유허지는 최제우가 동학의 도를 깨치고 본격적인 구도에 정진한 장소이다. 주변 성안 장암저수지와 태화연에서 탐조 활동을 하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사)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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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4월부터 7월까지 ‘봄철 울산철새여행버스’를 운행하며 철새 관찰과 역사 공부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코스에는 조선시대 단종의 장례를 치른 엄홍도를 기리는 원강서원과 동학 창시자인 최제우 유허지가 포함되어, 탐조와 역사 탐방의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울산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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