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10명 중 8명… “정년 늘면 채용 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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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쌓을 기회 부족” 응답 많아 ‘2026년 제2회 부산진구·부산상공회의소 합동 채용박람회’가 열린 17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상의에서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2026.09.17 부산=뉴시스 청년 10명 중 8명 이상은 정년이 법적으로 연장될 경우 청년 신규 채용이 감소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구직 중이거나 취업한 20∼34세 청년층 1052명을 대상으로 7월 30일부터 2주간 실시한 ‘청년 취업 트렌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정년 연장 시 취업 감소를 우려하는 청년 비중은 지난해 같은 조사 대비 10.2%포인트 늘어났다. 최근 노동조합이 정년 연장을 강하게 요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국회 등에서도 실제 정년 연장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고용 위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경총 측은 해석했다. 응답자들은 최근 취업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 이유로는 ‘경력자 채용 증가’, ‘전체 채용 인원 감소’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응답자 중 62.9%는 “취업 환경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응답을 한 청년층 중 49.5%는 ‘경력자 채용이 늘어서’, 49.2%는 ‘지난해보다 채용이 더 줄어들어서’ 취업문이 좁아진다고 생각했다. 취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응답자의 생각이 달랐다. 수도권 응답자들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53.3%)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생각했지만 비수도권 응답자들은 ‘일 경험 및 경력 부족’(53.6%)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경총 측은 “비수도권 지역은 청년층이 직무 관련 경험이나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와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이 이번 조사를 통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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