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비중 30%로 최대
20대 이하는 12% 그쳐
“경기 부진 길어질수록
중장년층 의존도 커질 것”
정부가 올해 새로 도입한 햇살론 특례보증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40~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지원 정책으로 여겨지던 정책서민금융의 실제 수요층은 중장년층인 셈이다. 고금리와 경기 둔화가 장기화하면서 생활비와 사업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이 정책금융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햇살론 특례보증 공급액은 628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비중은 40대가 30%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24%로 뒤를 이었다. 반면 20대 이하는 12%, 60대 이상도 12% 수준에 그쳤다.
금액 기준으로도 중장년층 쏠림 현상은 뚜렷했다. 공급액 기준으로는 40대(1861억원), 50대(1533억원), 30대(1393억원) 순으로 많았다. 40~50대 공급액은 총 3394억원으로 20~30대 공급액(2155억원)보다 약 58% 많았다.
햇살론 특례보증은 올해 1월부터 기존 햇살론15와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을 통합해 운영하는 정책서민금융 상품이다. 금융권에서는 청년층보다 자영업 비중이 높고 교육비·주거비 부담이 집중된 중장년층이 경기 부진의 영향을 더 크게 받으면서 정책금융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기존 정책서민금융 상품에서도 중장년층 비중은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햇살론15 공급액 가운데 40대 비중은 26%, 50대 비중은 20%였고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역시 40대가 24%로 가장 높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책서민금융은 청년층 중심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생계형 자금 수요가 큰 40~50대 이용자가 상당수”라며 “경기 부진이 장기화될수록 중장년층의 정책금융 의존도도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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