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내일이 미래 경쟁력” 대구·경북 지자체 청년청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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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가 다양한 청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구미시 원평동 복합문화공간 영스퀘어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2030 여성 참여단 발대식이 열렸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다양한 청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구미시 원평동 복합문화공간 영스퀘어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2030 여성 참여단 발대식이 열렸다. 구미시 제공
대구·경북 지방자치단체들이 청년의 내일을 위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미래 경쟁력이 결국 청년의 유입과 정주, 안착에 달려 있다는 판단에서다.

구미시는 청년 삶의 핵심 비용을 직접 지원하는 ‘일취월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일취월장’은 ‘일’단 구미 청년이 되면 ‘취’업 준비금, ‘월’세, 학업 ‘장’려금 등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시는 총 767억 원 규모의 청년정책 시행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시행한다. 이번 계획은 7대 분야, 74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했다. 지난해보다 사업은 14개, 예산은 466억 원 늘어 역대 최대 규모다. 시는 ‘청년과 함께 만드는 희망찬 미래’를 비전으로 정하고, 특히 20~24세 여성 인구 유출 대응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시에 따르면 구미의 청년 인구는 올해 2월 말 기준 10만4837명으로 전체 40만3254명의 약 26%를 차지한다. 시는 직접 지원과 구조 개선을 병행해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책의 핵심은 ‘일취월장’이다. 취업 준비금 35만 원, 월세 240만 원, 학업 장려금 80만 원을 묶어 최대 355만 원을 지원한다. 취업 준비부터 주거, 자기 계발까지 청년의 필수 비용을 한 번에 지원하는 구조다.

또 다른 정책 축인 ‘SE7EN-UP 3.0’은 학업·취업·창업·정착 전 과정을 7대 과제로 나눠 지원한다. 전입 고교생·대학생에게 최대 80만 원의 학업 장려금을 지급하고, 금오공대·경운대·구미대가 참여하는 지역 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구미에서 배우고 취업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했다.

취업 분야에서는 ‘취업 준비 프리패스’(연 최대 25만 원)와 중소기업 정규직 프로젝트를 통해 일자리 연계를 촘촘히 설계했다. 창업 분야에서는 청년 예술 창업 특구를 중심으로 예비 창업자에게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해 초기 진입 장벽을 낮췄다.정착 기반도 함께 강화한다. 구미형 청년 월세 지원(월 10만 원, 최대 24개월)과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연 최대 120만 원)을 확대하고, ‘지역 정착 행복 원룸 사업’으로 주거 부담을 줄였다. 문화예술 패스 지원금은 20만 원으로 상향하고 VIP 모바일 카드를 도입해 문화 접근성도 높였다.

청년 거점 인프라도 확충한다. 복합문화공간인 ‘구미 영스퀘어’를 중심으로 취업·창업·문화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1산업단지 일대에는 청년문화센터와 청년드림타워를 포함한 ‘문화 선도 산단’을 본격 조성한다.

여성 청년 맞춤 정책도 확대했다. ‘구미 영스타트업’을 통한 여성 창업 지원과 취업 컨설팅, 임산부 전용 K맘 택시 운영 등 생애 단계별 지원을 강화했다.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지원(최대 300만 원)과 스몰 웨딩 상담소를 운영해 결혼 부담도 낮춘다. 청년 정책참여단 내 2030 여성분과를 신설해 정책 참여도 확대했다.

박혜선 구미시 인구청년과장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청년이 일하고 머물며 성장하는 도시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생활 밀착형 지원과 인프라 확충을 동시에 추진해 청년 유입과 정착을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취업 역량을 강화해 구직 의욕을 높이는 청년 성장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국비 20억 원을 포함해 총 2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5~39세 청년 5600여 명에게 체계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진로 상담을 통한 방향 설정 지원을 비롯해 멘토링, 자기 계발, 취업 지원 등으로 구성한다. 대상별 특성에 따라 프로그램 일정과 장소도 달리 운영한다. 특히 학교와 기업이 공동 기획한 특화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청년들의 기업 체험이 실제 구직 활동과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직무 이해와 현장 중심의 성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은 전용 홈페이지(대구취트키.kr)에서 할 수 있다. 시는 개별 상담을 거쳐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을 연결한다. 권건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입을 돕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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