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증원-4심제 도입”도 밝혀
민주당 소속인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13일 조 대법원장 등의 청문회 불출석을 언급하며 “이러니 국정조사도 필요하고 특검도 하자는 말에 국민적 공감대가 높은 것”이라며 “청문회에 앞서 (조희대) 특검법, 법원조직법, 헌법재판소법 등 사법개혁 법안들을 법대로 절차에 맞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재강 의원 등이 12일 공동발의한 조희대 특검법은 조 대법원장이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법 사건을 파기환송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사법행정회의 등으로 12·3 비상계엄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을 수사 대상으로 적시했다.
이 밖에 민주당 의원들은 현재 14명인 대법관 수를 각각 30명, 100명으로 늘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과 대법원 판결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재판소원을 제기해 한 번 더 판단을 받아볼 수 있게 하는 헌재법 개정안 등도 발의한 상태다. 해당 법안들은 14일 법사위 소위로 회부될 것으로 보인다.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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