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시각에서 정신건강 환경 진단”… 멘탈헬스코리아 청소년위원회, 실태조사 착수

1 week ago 26

청소년 위원 12명이 직접 질문 설계, 전국 청소년 1,000명 대상 대규모 조사 기존 예방·치료 제도의 한계 점검하고 청소년 고립 방지할 사회적 환경 진단 멘탈헬스코리아 청소년위원회 위원들. (윗줄 왼쪽부터) 유지인, 강태영, 캔티 대니엘라, 조하윤, 이하은, 김민재. (아랫줄 왼쪽부터) 백하연, 김현, 은혁진, 김예나, 박은우, 안하은. 사진제공=멘탈헬스코리아 사단법인 멘탈헬스코리아 청소년위원회가 전국 청소년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환경 실태조사에 나선다. 다양한 삶의 환경을 경험한 청소년 위원 12명이 직접 평가 기준과 질문을 설계한 이번 조사는 청소년을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닌 조사와 진단의 주체로 세우고자 기획됐다. 그동안 청소년 정신건강 정책은 선별 검사와 상담, 치료 지원 및 예방교육 중심으로 확대되어 왔다. 그러나 위기 청소년을 발굴·치료하는 제도가 늘어남에도 청소년의 우울감과 자살 위험은 지속적인 사회적 문제로 남아있다. 제도가 있더라도 비밀보장에 대한 불신, 사회적 낙인과 불이익에 대한 우려 때문에 청소년들이 선뜻 어려움을 드러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청소년위원회는 정신건강을 개인의 치료 영역에만 국한하지 않고, 청소년이 안전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학교 및 사회적 ‘환경’을 진단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위원회는 학교 정신건강, 디지털 환경, 미래세대 인사이트 등 3개 영역으로 나누어 학교 내 소속감, 디지털 환경에서의 상담 경험, 학업 중단 과정의 지원 공백 등을 다각도로 조사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설문 및 심층 인터뷰 결과는 분석을 거쳐 10월 10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에 결과 보고서와 온라인 플랫폼 ‘Youth MH Map Korea’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학교 현장용 가이드, 디지털 안전 권고안 등을 종합해 관련 정부 부처 및 관계 기관에 정책 참고 자료로 제안할 계획이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