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형산리 등 충남 주거취약지역 노후주택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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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지역 1곳-농어촌지역 6곳서
슬레이트 철거 등 167억 원 투입

충남도는 대통령 직속기관인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2026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도시지역 1곳, 농어촌지역 6곳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국비 113억 원을 포함해 총 167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선정된 도시지역은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이며, 농어촌지역은 보령시 주산면 야룡1리, 당진시 신평면 남산1리, 서천군 화양면 옥포1리, 청양군 대치면 형산리, 홍성군 결성면 성남리, 예산군 예산읍 신례원2리 등 6곳이다.

도는 이번 공모에 대응하기 위해 4월부터 10개 시군의 12개 주거 취약지역을 선정해 신청했다.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계획 수립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실효성 높은 사업 제안을 통해 중앙정부의 공감과 신뢰를 얻었다고 도는 설명했다.

주요 개선 사업은 슬레이트 철거, 노후주택 정비, 소방·방재시설 확충, 재해위험구역 개선,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개선 등이다. 국비 지원액은 도시지역의 경우 개소당 33억 원, 농어촌지역은 16억5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액됐다.

소명수 도 균형발전국장은 “내년 사업은 단순한 물리적 정비를 넘어, 지역 공동체 회복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방시대위원회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지역 균형발전과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이번에 선정된 7곳을 포함해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59곳(도시 12곳, 농어촌 47곳)이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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