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방해’ 혐의 尹, 직접 쓴 ‘소환 불응’ 진술서 제출 예정

1 day ago 2

경찰, 오는 19일 3차 소환 통보
앞선 두 차례 소환요구에 불응

윤석열 전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7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25.06.16. [서울=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7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25.06.16. [서울=뉴시스]
체포영장 집행 방해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직접 작성한 혐의 관련 진술서를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경찰의 3차 소환 통보에 불응하겠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내일 제출한다고 16일 밝혔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불출석 의견서와 함께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작성한 ‘혐의에 대한 진술서’도 첨부해 함께 제출할 계획이다.

윤 전 대통령은 본인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방해를 지시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와 대통령경호처에 군 사령관들의 비화폰 정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대통령경호법 위반 교사)를 받고 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경찰의 2차 소환 통보일을 하루 앞둔 지난 11일 “범죄 사실이 성립되지 않는다”며 불출석하겠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경찰에 낸 바 있다.

이에 오는 17일 제출하는 윤 전 대통령의 진술서에도 혐의를 부인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경찰은 윤 전 대통령이 오는 19일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신병 확보에 나설 것인지 검토 중이다. 통상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합당한 이유 없이 3차례 이상 출석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신청한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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