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앞둔 서울시…124곳에 ‘시니어 여가센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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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앞둔 서울시…124곳에 ‘시니어 여가센터’ 만든다

입력 : 2026.03.30 16:27

시니어 ‘활력충전 프로젝트’ 발표
2032년까지 여가센터 124곳 조성
젊어진 노년층에 여가 기회 제공
吳 “서울을 건강한 ‘고령친화도시’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서울 서초구 시니어플라자를 방문해 제조한 커피를 어르신에게 전달하고 있다.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서울 서초구 시니어플라자를 방문해 제조한 커피를 어르신에게 전달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어르신들의 ‘젊은 일상’을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활력충전 센터와 우리동네 활력충전소 조성을 골자로 하는 여가 플랫폼 조성계획 ‘활력충전 프로젝트’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활력충전 프로젝트에는 2032년까지 예산 2024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젊어진 노년 세대들이 여가와 건강관리를 한곳에서 편안하게 누리며 일상 속 활력을 다시 찾도록 돕겠다”며 “서울 어르신들이 어디에 사시든 최고 수준의 여가를 누리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활력충전 프로젝트의 핵심은 시니어 통합여가시설 ‘활력충전 센터’와 도보 생활권 내에 소규모 생활밀착형 ‘우리동네 활력충전소’를 만드는 것이다. 서울시는 활력충전센터 8곳과 활력충전소 116곳을 2032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일 6만여 명의 어르신들이 집 밖에서 활기찬 일상을 누리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활력충전 센터는 건강을 챙기고 문화와 학습활동을 통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대규모 복합여가시설이다. 인문학 강의와 독서토론, 와인클래스 등 교양·취미 강좌 뿐반 아니라 피클볼, 스크린 파크골프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된다. 경력 재설계, 재취업 등 ‘인생 2막’을 위한 실용적인 교육도 제공된다.

‘우리동네 활력충전소’는 어르신 뿐만 아니라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생활밀착형 소규모 여가시설 컨셉트로 들어선다. 서울시는 도보 10분 이내 생활권에 우리동네 활력충전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모든 활력충전소에는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어울리며 소통·교류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서울시는 지역 상권과 상생하고 어르신들의 여가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시니어 동행상점’도 추진한다. ‘시니어 동행상점은’ 당구장·탁구장·요가학원 등 어르신들에게 인기 있는 민간 여가시설을 평일 낮 시간대 최대 50%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서초 시니어플라자’를 방문해 대한노인회, 대한파크골프협회 등 관련 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활력충전 프로젝트와 관련된 의견을 들었다. 오 시장은 “서울의 모든 어르신들이 건강과 활력을 찾고 행복감을 느끼며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앞장서 서울을 세계 최고의 건강한 고령친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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