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가 10조원 투자로 통합리조트 개장 앞둔 상황에 국내 카지노 경쟁력 악화 전망
‘초과이윤’ 논의가 카지노주로 번졌다. 올 2분기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카지노주들은 기금 부담률 인상으로 인한 이익감소 전망에 10% 넘게 주가가 빠진 것이다. 실적 악화에다 중장기적으로 일본 오사카에 비해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관광진흥개발기금(이하 관광기금) 부담률 인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4일 카지노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롯데관광개발(-14.6%), 파라다이스(-13.5%), GKL(-10.8%) 등 주요 카지노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폭락했다. 이미 글로벌 카지노에 비해 높은 세율을 부담하고 있는데 ‘초과이윤’을 이유로 기금 부담률을 올리면 수익성 악화와 경쟁력 약화를 피할 수 없다는 우려에서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카지노 회사들은 관광기금 10% , 개별소비세 4% , 교육세 및 법인세 등을 더하면 이미 약 16% 수준의 실질 세율을 적용받고 있다. 개편안 통과로 기금이 15%로 인상되면 총 부담률은 20%에 육박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강원랜드와 달리, 이들 기업은 ‘외국인 전용’이라는 태생적 한계로 인해 접근 가능한 시장 규모 자체가 극히 제한적이다. 이러한 시장 한계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세율을 높이는 것은 기업에 과도한 부담이란 지적이 나온다.
현재 아시아 카지노 시장의 경쟁이 날로 심화되는 가운데, 일본 오사카의 통합형 리조트(IR)가 2030년 가을 개장을 앞둔 상황에서 기금 부담은 결국 투자 감소와 중장기적 경쟁력 악화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관광기금이 10%에서 15%로 상승한다면 개별 한국 외국인 카지노 기업의 실적 악화를 넘어 한국 외국인 카지노 산업 전반적인 타격 불가피하다”며“ 한국 외국인 카지노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4년 후 일본 IR (통합형 리조트; Integrated Resort)과 경쟁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시설투자(CAPEX) 지출 없이는 경쟁력 확보가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일본 오사카 IR 프로젝트는 약 10조 원 규모로, 국내 최대 수준인 파라다이스시티(P-city)의 투자 금액(1조500억원)에 비해 6배 이상이다. 여기에 본은 내국인까지 흡수하는 거대한 시장 경쟁력을 무기로 아시아 관광객을 빨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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