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37도 ‘소서’ 폭염…내륙 곳곳엔 소나기

월요일인 7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 온도가 33도를 넘기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내륙 지방 곳곳에서는 오후부터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29~37도로 예보됐다. 7일은 절기상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小暑)다.

낮 최고기온 37도로 예상되는 대구를 중심으로 일부 경기도와 강원동해안,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동부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가 매우 무덥겠다.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계속 유입되면서 무더위가 밤까지 이어지는 열대야도 전국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별 최고 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춘천 33도 △강릉 32도 △대전 34도 △대구 37도 △전주 31도 △광주 35도 △부산 32도 △제주 32도로 예상됐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만큼 더운 낮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당분간 대기가 불안정해 전국 곳곳에서 일시적으로 비가 올 전망이다. 이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인천, 경기북부, 강원북부 내륙에는 5㎜ 미만 비가 오겠다.

내륙 지방 곳곳에서는 이날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동부, 충북북부,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북동 산지 5~40㎜ △강원내륙·산지는 5~5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칠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남부 해상에서 북상 중인 4호 태풍 ‘다나스’는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전망되나 태풍이 밀어올리는 열대 공기가 한반도에 유입되면서 우리나라 날씨를 더욱 덥고 습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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