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의 ‘GOAT(Greatest Of All Time)’ 최민정을 만나보고 싶다고 생각한 건, 그가 책 한 권을 손에 들고 올림픽행 비행기에 올랐다는 짧은 소식을 접하고서였다. 기사에는 그가 반야심경을 바탕으로 쓴 철학서 <건너가는 자>를 여러 번 반복해 읽고 있다고 적혀 있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승부의 세계 한가운데 서 있는 선수가 부담과 압박을 내려놓기 위해 선택한 것이 책 한 권이었다는 사실. “마음을 비우는 과정조차도 공을 들이고,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는 그의 말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
모든 것을 쏟아부은 올림픽이 막을 내리자, 최민정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럼에도 지난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된 그는 국가대표로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최민정은 인터뷰 내내 운동과 독서에 대해 말하며 유독 ‘수행(修行)’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 그를 서울 삼성동 올댓스포츠에서 만났다.
▶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지난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도 있었는데.
“요즘은 쉬면서 지내고 있어요. 강아지랑 시간을 보내거나 친구들도 만나고요. 부상도 많이 좋아졌고, 지금은 회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선수촌에 있을 때와는 생활이 많이 달라졌어요. 지금은 몸도 충분히 쉬게 해주려고 하는 시기라 스트레칭도 거의 하지 않고 편하게 지내고 있어요.”
▶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다음 시즌에도 태극마크를 달게 됐습니다. 여전히 최정상 기량인데, 은퇴가 아쉽지는 않으세요?
“딱히 아쉬움은 없어요. 그리고 아직 모든 게 확정된 상태라기보다는 계속 조율해 나가야 하는 부분들도 있어서요. 앞으로 상황에 맞춰 생각하려고 합니다.”
▶ 오는 11월 ISU 월드투어와 내년 3월 세계선수권이 모두 서울에서 열립니다. 일각에서는 최민정 선수의 ‘라스트 댄스’라는 표현도 쓰던데요.
“특별하게 의미를 부여하려고 하지는 않고 있어요. 원래 서울에서 열리는 대회들은 늘 중요하게 생각해왔거든요. 이번에도 특별하다기보다는, 중요하게 생각해왔던 대회들을 잘 치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 지난 2월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쓴 <건너가는 자>를 여러 번 읽으며 마음을 가다듬었다고 들었습니다. 반야심경을 바탕으로 쓴 철학서인데요.
“비행기에서도 읽었고, 밀라노 현지에서도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읽었어요. 올림픽에 가면 긴장이나 압박감이 큰데, 오히려 어려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복잡한 내용에 집중하다 보면 잡생각도 줄어들고요.
올림픽이 세 번째였고, 한편으로는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많이 했거든요. 익숙한 것들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생각이 많았던 시기였는데, 그 책이 삶의 방향성이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내용이어서 자연스럽게 집중해서 읽게 됐던 것 같아요.”
▶ 그 책은 어떻게 접하게 되셨나요?
“SNS에서 추천 글을 보고 알게 됐어요. 제가 불교 신자이기도 해서 철학적인 내용이나 불교적인 관점이 담긴 책들에 관심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됐는데, 생각보다 책이 어려워서 천천히 읽었어요. (웃음)”
▶ 큰 경기를 앞두고 책을 읽으며 마음을 정리하는 루틴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언제부터 그런 습관을 갖게 됐나요?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셨어요. 공부는 안 해도 되니 책을 읽으라고, 숙제하기 싫어할 때도 차라리 책을 읽으라고 하셨거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졌고, 선수촌에 들어가서도 계속 책을 읽게 됐어요. 큰 시합 때도 읽던 책을 챙겨가게 되는데, 경기 전에 긴장이 되거나 생각이 많을 때 책 읽는 게 도움이 되더라고요.
저는 원래 조금 정적인 걸 좋아하는 성향인 것 같아요. 운동 자체가 워낙 활동적이다 보니까, 오히려 운동이 끝난 시간에는 조용하고 차분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 크거든요. 쉴 때도 에너지 넘치게 보내는 선수들도 많은데, 저는 가만히 앉아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는 시간이 더 잘 맞는 편이에요. 그런 시간이 저한테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어떤 종류의 책을 주로 읽나요.
“그때그때 제 상황에 맞는 책을 고르는 편인 것 같아요. 마음이 조금 힘들 때는 불교 관련 서적을 읽고, 가볍게 읽고 싶을 때는 소설을 읽고요. 소설은 시합 전에 복잡한 생각에서 잠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됐고요. 자기계발서는 운동선수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아서 마음을 다잡기 위해 읽었죠.
훈련하면서 제가 고민하던 부분이나 스스로 생각하던 것들이 책 속에 담겨 있을 때가 많았거든요. 그런 내용들을 읽으면서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구나’ 하고 공감하게 되는 점이 좋아요. 어릴 때는 자기계발서를 정말 많이 읽었는데, 요즘은 오히려 철학적인 책들을 더 많이 보는 편이에요.”
▶ 인상 깊게 읽은 자기계발서가 있습니까.
“<마지막 몰입>, <엘리트 마인드> 같은 책을 인상 깊게 읽었어요. 고등학생 때부터 읽기 시작했고, 성인이 된 뒤에도 여러 번 다시 읽었어요. 저는 마음에 드는 책은 반복해서 읽는 편이에요.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처한 상황이나 생각이 계속 달라지잖아요. 같은 책이어도 그때마다 다르게 다가올 때가 있더라고요.”
▶ <마지막 몰입>과 <엘리트 마인드>는 어떤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나요?
“운동선수로서 필요한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책들이었던 것 같아요. 체력이나 기술은 직접 몸으로 훈련하면서 만들어가는 부분이라면, 멘탈이나 태도 같은 건 책을 통해 얻는 부분도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마음에 드는 구절은 사진으로 찍어두고 자주 다시 보기도 해요. ‘성공으로 가는 길에는 정해진 GPS가 없다’ 같은, 결국 자신의 길은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메시지들이 특히 많이 와닿았어요.”
▶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올림픽 때는 어떤 책을 가져가셨어요?
“평창 올림픽 때는 <9할> 이라는 책을 많이 읽었던 기억이 나요. 일본 승려가 쓴 책인데, 부제가 ‘걱정하는 일의 90%는 일어나지 않는다’거든요. 그때는 제가 어리기도 했고, 성적에 대한 압박이나 불안감이 대단히 컸던 시기였어요. 그런 불안한 마음을 다잡는 데 도움이 많이 됐던 책으로 기억해요. 베이징 때는 정확히 어떤 책을 가져갔는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 소설책도 좋아하시나요?
“고등학생 때는 소설을 정말 많이 읽었어요. 특히 당시 한국에서 인기 있던 기욤 뮈소 소설에 한동안 푹 빠져 있었죠. (웃음) 처음 읽었을 때는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였는데, 몇 권 읽다 보니 비슷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어서 이후에는 덜 읽게 됐어요.
요즘은 소설을 자주 읽는 편은 아니고 가끔 읽는 정도예요. 최근에는 팬분들이 책을 많이 선물해주셔서 <쇼코의 미소>,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같은 책을 읽었어요.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작은 마을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인데, 저는 소설을 읽을 때 장면이나 인물을 상상하면서 읽는 재미를 좋아하거든요. 조용하고 소박한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이 책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들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책 안에서 또 다른 책들을 접하는 느낌도 있었고, ‘이런 서점을 운영하는 삶도 참 낭만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좋아하는 책을 몇 권 가져와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들고 오셨네요?
“제 인생 책 중 하나예요. 사실 그 책도 여러 번 읽었어요. 처음에는 대학 교양수업 필독서라서 읽게 됐는데, 당시에는 너무 어려워서 끝까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나중에 다시 읽고 굉장히 놀랐어요.
1930년대에 쓰인 고전 소설인데도 현대 사회를 굉장히 앞서 내다본 작품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거든요. 그냥 어려운 소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다시 읽을수록 철학적인 부분이나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알면 알수록 더 멋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좋아하는 책 중 하나예요.”
▶ 보통 어렵다고 느낀 책은 끝까지 읽기 쉽지 않은데, 다시 도전해서 읽는 편인가 봅니다.
“처음에 너무 안 읽히면 잠시 다른 책으로 넘어가기도 해요. 그런데 제가 같은 책을 여러 번 읽는 이유 중 하나가, 어떤 상황에 있느냐에 따라 같은 내용도 다르게 받아들여질 때가 있기 때문이거든요. 어떤 때는 잘 안 읽히던 책이 시간이 지나 다시 보면 굉장히 잘 읽히기도 하고요. <멋진 신세계>처럼요.”
▶ 힘들었던 시기에 특히 도움이 됐던 책도 있나요.
“선수촌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이나 늘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어요. 쇼트트랙은 종목 특성상 변수가 많아서, 준비한 만큼 결과가 따라주지 않을 때도 많거든요. 그런 시기에 읽었던 류시화 시인의 <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라는 책이 기억에 남아요.
인도 우화나 설화 같은 이야기를 엮은 책인데, 팬분께 선물 받아 읽게 됐어요. 어릴 때 읽은 이솝우화 같은 이야기도 성인이 돼 다시 읽으면 다르게 다가오잖아요. 이 책도 비슷했던 것 같아요. 읽으면서 ‘이런 일도 있을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됐고, 제 상황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됐어요.
책이 결과보다 과정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줬던 것 같아요. 과정 자체에 의미를 둘 수 있게 해준 부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 말씀을 듣다 보니 평소 책을 읽는 태도나 습관이 ‘수행(修行)’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밀라노 올림픽에서 여자 계주팀을 이끌며 금메달을 따낸 감동적인 순간, 많은 국민들이 최 선수의 리더십에 주목하기도 했는데요. 대중은 영웅에게 종종 인품까지 기대하곤 하는데, 그런 모습을 완벽하게 충족시켜준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최 선수에게 독서는 인격적 성숙과 무관하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어려운 순간에 책에서 답을 찾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책은 기본적으로 바른 방향의 이야기를 해주잖아요. 사람마다 생각이나 입장이 다를 수는 있지만, 책을 읽다 보면 좀 더 바른 생각을 가지는 데 도움이 된다고 느꼈어요.
훈련하는 과정 자체도 어떻게 보면 수행과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스포츠는 결국 결과를 내야 하는 세계지만, 한 경기 결과에만 얽매여 있으면 계속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더라고요. 특히 쇼트트랙은 몸싸움이나 외부 변수도 워낙 많은 종목이고요. 그래서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결과보다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 노력과 별개로 발생하는 외부 변수에서 비롯된 스트레스는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사실 저는 어릴 때부터 스케이트를 타는 것 자체를 정말 좋아했던 것 같아요. 경쟁보다도 스케이팅 자체의 재미가 더 컸고요. 지금도 어떻게 하면 더 빠르게, 더 좋은 느낌으로 탈 수 있을지 고민하는 걸 좋아해요.
물론 성적을 내야 하고 경쟁해야 하는 건 또 다른 문제잖아요. 그런데 외부 변수 때문에 제가 정말 좋아하는 스케이트 자체를 잊어버리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스케이트를 타는 즐거움과 결과에 대한 부분을 조금 분리해서 생각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운이 좋지 않아 아쉬운 경기도 있지만, 반대로 좋은 흐름이 오는 경기들도 있으니까요. 그런 부분도 쇼트트랙의 특징이자 묘미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결과 자체보다는 수행 목표에 더 집중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 큰 성취를 이룬 운동선수들은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라는 말처럼요. (웃음)
“운동선수에게는 자기연민에 빠지는 게 정말 위험한 것 같아요. 물론 힘든 순간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거기에 오래 머물게 되면 발전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지더라고요.
저도 선수 생활을 하면서 지나간 일을 계속 돌아보는 걸 경계하려고 했어요. 자기연민에 빠지기 시작하면 자신을 합리화하게 되고, 계속 과거에 묶이게 되는 것 같거든요.
운동선수는 결국 계속 이겨내고, 성취하고, 또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직업인데 자기연민에 빠지면 내면의 우울함 속에 갇히게 되는 것 같아요. 그 부분을 가장 조심하려고 합니다.”
“최근에는 오타니 쇼헤이 선수를 굉장히 인상 깊게 보고 있어요. 원래도 운동선수 자서전을 많이 읽는 편이어서 박지성 선수, 김연아 선수, 김연경 선수 자서전도 읽었고요. 오타니 선수 관련 책도 읽었어요. 운동선수로서의 모습은 물론이고, 인터뷰나 평소 태도를 보면 인간적으로도 정말 존경할 만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 모든 선수에게 올림픽은 꿈의 무대이겠지만, 최민정 선수에게는 더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세 번의 올림픽이 모두 각기 다른 의미로 남아 있는 것 같아요. 공통적으로는 늘 ‘잘하고 싶다’는 마음과 열정은 같았지만, 제가 어떤 상황에서 올림픽을 맞이했는지에 따라 느낌은 정말 달랐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후련하게 끝난 올림픽은 밀라노였던 것 같아요.”
▶ 이전 올림픽들은 후련함보다는 아쉬움이 더 컸던 건가요.
“평창이 끝난 뒤에도 아쉬움이 남아서 베이징에 도전했던 것 같고, 베이징 이후에도 또 다른 아쉬움이 있어서 밀라노까지 오게 됐던 것 같아요.
그런데 밀라노를 마친 뒤에는 성적을 떠나서 아쉬움보다는 ‘후련하다’는 마음이 더 컸어요. 그래서 이전 올림픽들과는 조금 다른 의미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 은퇴 이후 계획에 대한 질문도 많이 받으셨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크게 생각하지 않고 계시죠? (웃음)
“그 질문은 정말 많이 받았어요. (웃음) 그런데 아직은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 지금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고, 당장 앞에 있는 경기들과 해야 할 일들이 있으니까요.
적어도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너무 멀리까지 생각하기보다, 지금 주어진 것들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큰 것 같아요.”
■ 최민정의 추천 책
2. <마지막 몰입> | 짐 퀵- 자신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3. <챔피언의 마인드> | 짐 아프레모- 운동선수라면 한 번쯤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
4. <건너가는 자> | 최진석- 삶의 방향성과 태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책.
5. <9할> | 마스노 슌묘- 마음이 불안하거나 흔들릴 때 차분하게 읽으면 좋다.
6. <엘리트 마인드> | 스탠 비첨- 결국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힘은 신념에서 나온다.
7. <신경 끄기의 기술> | 마크 맨슨- 생각이 너무 많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8. <프레임> | 최인철- 결과에 집중하는 시선과 성장에 집중하는 시선 사이의 균형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 책.
9. <트와일라잇 시리즈> | 스테프니 메이어- 학창 시절을 함께한 로맨스 소설!
10. <완전한 세계의 이야기>(아로와 완전한 세계, 지팡이 경주, 아무도 모르는 색깔 등) | 김혜진- 완벽함의 균열 속에서도 자신만의 완전함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시리즈 소설. 청소년에게 추천한다.
11. <하워드의 선물> | 에릭 시노웨이, 메릴 미도우-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자신의 가치관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책.
'설지연의 독설(讀說)'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책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나눠보는 연재 코너입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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