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의장이 1일 대한상공회의소 및 기업 사장단을 만나 경제계와 상시 소통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2대 후반기 국회에서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제안을 국회의 입법·정책 성과로 연결하는 작업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이날 대한상의와 경제대도약 간담회를 열고 "국회가 기업이 마음껏 투자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제도와 정책으로 뒷받침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성 김 현대자동차그룹 전략기획 담당 사장, 하범종 LG 사장, 허민회 CJ그룹 경영지원 대표 등 주요 그룹 인사 15명이 참석했다.
조 의장은 "인공지능(AI) 혁명과 공급망 재편 등 거대한 전환기는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 "지난달 29일 정부와 기업이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한 것도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국회가 정책으로 구현하는 상설 협력의 틀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국회와 경제계가 현장을 더 가까이 살피고 자주 만나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통이 늘면 잠재력이 성장으로 이어지고 그 성장이 국민 삶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주 국회의장실 공보소통수석은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조 의장은 국회와 경제계의 상시 소통 협력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며 "최 회장과 참석자들도 이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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