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없는 최형우 시리즈?…본인이 직접 말했다 “팀이 이기려면 대타가 맞아, 우리 충분히 승산 있다” [SD 대구 리포트]

1 week ago 19

삼성과 KIA의 PO는 ‘최형우 시리즈’로 불린다. FA 이적 후 곧바로 가을 맞대결이 성사돼 더욱 관심을 끈다. 뉴시스[대구=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정규시즌 2위 삼성과 3위 KIA 타이거즈가 26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를 치른다. 25일로 예정됐던 1차전이 전날(24일)부터 내린 많은 비로 인해 하루 연기됐다.이번 시리즈를 관통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최형우다. 그는 2017년부터 9시즌 동안 KIA서 뛰며 2차례 통합 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친정 삼성으로 복귀했다. 삼성과 KIA가 PO서 격돌하자 최형우에게 많은 시선이 쏠렸다.하지만 이번 PO서는 최형우의 모습을 자주 보기가 쉽지 않을 듯하다. 햄스트링 부상서 회복 중인 팀 간판타자 구자욱이 PO서 지명타자로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경기가 열리지 않았지만 25일 1차전 삼성 라인업은 지명타자 구자욱, 선발 좌익수 박승규로 꾸려졌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구자욱은 타격과 가벼운 주루만 가능하다. 단기전이라 수비의 중요성이 크다고 생각해 내린 결정(지명타자 기용)”이라고 설명했다.최형우는 “‘최형우 시리즈’라고 거창하게 이름을 붙여주셔서 감사하지만 중용되진 않을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내가 대타 역할을 하는 게 맞다. 팀이 승리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주로 지명타자로 활약해온 최형우는 올해 정규시즌서 좌익수로 43이닝을 소화했다. 2년 전 KIA의 통합 우승 당시에는 정규시즌 동안 117이닝을 좌익수로 뛰었다. 하지만 PO서는 자신보다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가 필요하다는 게 최형우의 생각이다. 그는 “먼저 나가는 후배들이 모두 잘하는 선수다. 라인업을 보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굳이 내가 수비를 할 필요가 있을까”라며 코칭스태프의 결정을 존중했다.최형우는 득점이 필요한 승부처에 해결사로 나선다. 정규시즌 137경기서 타율 0.301, 18홈런, 106타점, 출루율 0.387을 올렸다. 득점권서는 타율 0.333(165타수 55안타), 7홈런, 88타점으로 강했다. 물론 정규시즌과 달리 PO와 같은 단기전에선 대타로 나서는 선수들이 더 큰 부담감을 갖게 된다. 하지만 산전수전에 공중전까지 경험한 베테랑은 다르다.“부담을 잘 느끼지 않는 스타일”고 밝힌 최형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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