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화정이 디자이너 손정완과 절친임을 인증했다.
최화정은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결혼할 뻔했다!!” 아무도 몰랐던 최화정 연애 역사 대폭로_손정완 디자이너〉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최화정은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제일 부자”라고 소개하면서 디자이너 손정완의 집을 찾았다. 45년지기 절친인 두 사람은 서로 모든 역사를 다 알고 있는 사이라고.
이날 초호화 집 구경을 마친 최화정은 손정완과 화기애애한 담소를 나눴다. 그러던 중 최화정은 “내가 옛날에 죽겠다고 한 적이 있다”면서 자신의 연애사를 언급했다.
이에 손정완은 “얘네 집이 베란다처럼 2층으로 돼서 2층에서 거실이 보이는 집인데, 어떤 남자랑 헤어져서 죽겠다는 거다. 맥주인지 뭔지 술 같지도 않은 걸 마셨다. 그걸 마시고 거기서 떨어져 죽겠다고 해서 얘를 잡고 난리를 쳤다”며 당시를 회상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손정완은 최화정에게 “그때 너 마주앙(1970년대 한국 전통 와인) 마시고 죽는다고 그런거지?”하고 물으면서 “옛날 술인데 물 같다. 술도 아니다. 2층 거실로 뛰어내린다고 했다”고 폭로했고, 최화정은 “그때 언니가 날 잡아줬다”며 웃었다.
또한 손정완은 “그러더니 밤에 나한테 새벽에 전화가 왔다. ‘언니 외롭고 죽고 싶다’고 난리치더니, ‘아저씨 고거 말고 그 옆에 있는 거요. 지금 방금 따뜻한 거요’ 그러더라. 고속도로에서 붕어빵을 파는데 그걸 사고 있었다. 내가 ‘화정아 사랑한다’고 했다”라고 말했던 일화를 털어놔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특히 최화정은 손정완에 대해 “언니 같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나의 롤 모델이다”라며 애정을 표했고, 손정완 역시 “나의 데스티니다. 운명이다”라며 두 사람의 우정을 과시했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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