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영우, 캐릭터를 입는 배우…너드미부터 깊은 멜로까지 [DA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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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배우 추영우가 또 하나의 새로운 얼굴을 꺼내 들었다. 이번에는 사랑에 서툰 공대생이다. 풋풋한 설렘을 전하는가 하면, 쉽게 드러내지 못하는 상처까지 담아내며 청춘 로맨스에 자신만의 색깔을 더하고 있다.ENA 월화드라마 ‘연애박사’에서 로봇공학 박사과정생 박민재 역을 맡은 추영우는 전작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익숙한 로맨스의 문법 안에서도 인물의 감정과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내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넓혀가는 중이다.● 서툴러서 더 설레는 공대생, 추영우의 새로운 얼굴박민재는 연구에는 능숙하지만 정작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는 서툰 인물이다. 연구실에 파묻혀 지내는 일상이 익숙하고,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하는 일에는 어딘가 어설프다.추영우는 이런 박민재의 모습을 과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무심한 듯 다정한 행동과 엉뚱한 반응, 마음과 달리 쉽게 나오지 않는 말들이 모여 공대생 특유의 ‘너드미’를 완성한다. 완벽해서 설레는 남자 주인공이 아니라 서툴기 때문에 오히려 눈길이 가는 인물이다.상대역 임유진(김소현 분)과의 호흡도 빼놓을 수 없다. 티격태격하며 거리를 좁혀가는 두 사람의 관계에서 추영우는 박민재 특유의 어색함과 설렘을 동시에 보여준다. 사소한 표정과 눈빛의 변화가 쌓이며 두 사람의 감정에도 조금씩 온기가 더해진다.● 설렘 뒤에 숨은 상처, 눈빛으로 완성한 멜로박민재의 매력은 풋풋한 로맨스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한때 수영선수였지만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그는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아픔을 지닌 인물이다.추영우는 박민재가 품고 있는 상처와 불안을 큰 감정 표현 대신 절제된 눈빛과 표정으로 그려낸다. 평소에는 담담하게 일상을 이어가다가도 과거의 기억이나 관계의 변화 앞에서 흔들리는 모습은 인물의 또 다른 면을 보여준다.특히 임유진을 향한 마음이 깊어질수록 박민재의 감정 역시 복잡해진다. 누군가에게 다가가고 싶지만 선뜻 마음을 열지 못하고,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는 일에도 망설인다. 추영우는 그 미묘한 감정의 간격을 좁혀가며 로맨스에 깊이를 더한다.단순히 설레는 장면을 만들어내는 데 그치지 않고, 한 인물이 자신의 상처를 마주하고 관계 속에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추영우의 연기가 박민재를 조금 더 입체적인 인물로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청춘 로맨스부터 메디컬까지, 넓어지는 연기 영역추영우는 작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자신의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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