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EPL 벌써 2호 경질→'해고 1호' 감독 깜짝 복귀 유력... 英 BBC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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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포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이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AFPBBNews=뉴스1그레이엄 포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이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AFPBBNews=뉴스1

불과 5라운드 만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호 경질이 나오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BBC'는 21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내부에서 그레이엄 포터(51) 감독 경질을 검토 중이다. 이미 차기 사령탑 후보도 내놨다"며 "포터 감독 체제의 웨스트햄은 2025~2026시즌 EPL 5경기에서 4패를 기록했다. 때문에 웨스트햄은 대체자를 찾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EPL 첫 경질로 기록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50) 전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의 복귀 길이 열렸다. 'BBC'는 "최근 노팅엄에서 해고된 누누 감독은 웨스트햄이 고려하고 있는 차기 사령탑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포터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전 패배 후 경질 위기에 빠졌다. 웨스트햄은 이미 포터 감독을 대신할 사령탑을 찾는 중"이라며 "후보로는 스라벤 빌리치, 게리 오닐 전 울버햄튼 웓너러스 감독 등이 있다. 내부에서는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 EPL 상황을 가장 잘 아는 후보는 누누 감독이다. 노팅엄은 지난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누 감독 경질을 알렸다.


그레이엄 포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 /AFPBBNews=뉴스1그레이엄 포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 /AFPBBNews=뉴스1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 /사진=노팅엄 포레스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 /사진=노팅엄 포레스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실력이 문제가 아니었다.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유력지 보도를 종합하면 누누 감독은 노팅엄 구단주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와 불화를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누누 감독은 지난 8월 "구단주와 관계가 예전과 달라졌다. 지난 시즌보다는 좋지 않다"고 공개 발언하며 구단 내 불화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누누 감독은 최근 노팅엄 선수단에 대해 "균형이 잡히질 않았다.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기에는 매우 어렵다"고 말하며 구단의 운영 방식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누누 감독을 경질한 노팅엄은 앙제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을 선임했다. 이후 노팅엄은 공식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포터 감독은 2024~2025시즌 도중 웨스트햄 지휘봉을 잡았다. 성적은 형편없었다. 공식 25경기에서 단 6승 만을 거두며 부진에 빠졌다.

웨스트햄은 포터 감독에게 기회를 줬다. 프리시즌과 여름 이적시장을 보낸 뒤 본격적인 첫 시즌 지휘를 기대했다.

하지만 웨스트햄의 부진은 계속됐다. 지난 16일 승격팀 선덜랜드와 EPL 개막전에서 0-3으로 크게 졌고 2라운드 첼시전에서는 1-5 대패를 당했다.

와중에 컵 대회마저 탈락했다. 울버햄튼에 2-3으로 패배하며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일찌감치 짐을 쌌다. 5경기를 치른 현재 웨스트햄은 1승 4패 승점 3으로 18위 강등권에 뒤처졌다.


토트넘 시절 누누 감독이 손흥민과 악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토트넘 시절 누누 감독이 손흥민과 악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오른쪽) 노팅엄 전 포레스트 감독. /사진=노팅엄 포레스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오른쪽) 노팅엄 전 포레스트 감독. /사진=노팅엄 포레스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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