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분양시장 반등 조짐… 신흥 산업벨트 주변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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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분양시장 열기가 뜨겁다. 최근 충청권의 신흥 산업벨트로 꼽히는 청주·천안·아산 등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잇달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이를 증명하고 있다.

지난 4월 분양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는 평균 10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주 만에 완판됐다. 천안에서는 3월 청약을 받은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도 1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산 역시 지난해 12월 공급된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가 20.1 대 1의 경쟁률을 보인바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국토 중앙에 위치한 입지적 장점·수도권과의 뛰어난 접근성·풍부한 일자리 등을 최근 충청권 분양시장의 선전 요인으로 꼽는다.

이런 가운데 HMG그룹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일원에 조성되는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의 첫 분양 단지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은 3개 블록·총 3949가구로 조성된다. 현 공정율이 95%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 약 380만㎡ 규모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지난해 SK하이닉스가 20조원 규모의 추가 투자계획을 밝힌 바 있어 국내를 대표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로 거듭날 전망이다.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는 지하 2층~지상 29층∙12개동∙전용 59~112㎡ 총 144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충청권 신흥 산업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청주∙천안∙아산 등은 직주근접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정주 인구의 소득 수준도 높은 만큼 이들 도시의 청약 열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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