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시험보니 실업자 됐다"…청년 실업률 5년반만에 최대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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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청년 실업률 6.8%…4년만에 최대증가폭 1.3%p…2021년 1월 이후 최고치7월 취업자 10.8만명 증가…"고령층이 증가 이끌어"정부, 이달 중 '청년 일자리 방안' 발표 등록 2026-08-12 오전 11:02:24 수정 2026-08-12 오전 11:02:24 가 가 [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지난달 국가직 7급 공채 시험장을 빠져나온 김모(27)씨의 손에는 4년째 같은 수험서가 들려 있었다. 대학을 졸업한 지 1년 반. 그사이 김씨의 통계상 신분은 취업준비생에서 ‘쉬었음’으로, 다시 ‘실업자’로 바뀌었다. 원서를 넣고 시험장에 앉는 순간 비로소 구직활동을 하는 것으로 잡히기 때문이다. 김씨 같은 청년들이 노동시장 문턱으로 돌아오면서, 역설적으로 청년 실업률은 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사진=연합뉴스)국가데이터처가 12일 발표한 ‘2026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9만 1000명 감소했다. 45개월 연속 감소다. 청년층 고용률은 44.2%로 1.6%포인트 하락해 27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청년 실업자는 4만 1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6.8%로 1.3%포인트 상승했다. 2021년 1월(1.8%포인트)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전체 지표와는 딴판이다. 7월 취업자는 10만 8000명 증가하며 4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세를 회복했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3%로 0.1%포인트 올라 역대 7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0.1%포인트 떨어져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증가분을 떠받친 것은 고령층이었다. 60세 이상이 23만 1000명 늘어 전체 증가분의 두 배를 넘겼다. 30대(6만 5000명)와 50대(3만 3000명)가 뒤를 이었고, 20대는 20만 4000명, 40대는 3만 1000명 각각 줄었다. 늘어난 실업자 5만명도 30대(4만 2000명)와 20대(3만 7000명)가 사실상 전부를 채웠다. 청년 부진은 인구 감소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같은 기간 15~29세 인구는 14만 4000명 줄었지만 취업자 감소폭은 그보다 5만명 가까이 컸다. 인구 요인을 걷어낸 고용률이 1.6%포인트 빠진 이유다. 산업 구조가 배경으로 지목된다.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수출을 주도하는 반도체는 취업유발계수가 낮은 장치산업이라 실적이 고용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공채에서 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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