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치료 미루고 가전·가구 못 사”…자립준비청년 지원에 월드비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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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 사진. 게티이미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받던 자립준비청년들은 보호가 종료되면 홀로 사회에 나서야 한다. 자립수당과 정착금, 공공임대주택 등 정부 지원이 있지만 실제 독립생활에서는 주거와 교육, 의료, 금융 문제처럼 제도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도 마주한다.자립준비청년 A 씨는 지인에게 금전적 피해를 당하면서 자립을 위해 마련했던 목돈 상당 부분을 잃었다. B 씨는 치과 치료와 얼굴 흉터 치료가 필요했지만 당장 생활비가 부족해 치료를 미뤄야 했다.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은 A 씨에게 법률 상담 등 필요한 전문 자원을 연계해 문제 해결을 도왔다. B 씨에게는 후원자를 연결해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월드비전 본부에서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왼쪽)과 최용준 LIG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 자립수당·정착금 있어도…독립생활에서 생기는 ‘빈틈’정부는 자립준비청년에게 보호 종료 후 5년간 월 50만 원의 자립수당을 지급하고 공공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한다. 의료비 지원과 심리상담 등을 제공하고 지자체별로 1000만~2000만 원 수준의 자립정착금도 지급한다.하지만 실제 자립생활을 시작하면 정해진 지원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비용이 생기기도 한다. 이사를 하거나 주거환경을 정비해야 하고 전자레인지와 밥솥, 청소기 등 기본적인 가전·가구를 새로 마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월드비전 관계자는 “현장에서 청년들을 만나보면 주거비와 생활비처럼 일상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비용의 수요가 가장 큰 편”이라며 “이사비나 주거환경 개선 등 실제 생활 과정에서 추가적인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교육 과정에서도 개인별 상황에 따라 필요한 비용이 달라진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수업에 필요한 노트북이나 프로그램을 준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미술·디자인 등 전공 과정에서 요구되는 재료와 장비를 구입하지 못해 수업 참여 자체가 어려운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월드비전은 이처럼 공적 지원으로 충당하기 어려운 비용을 기업 후원금 등을 활용해 지원하고 있다. LIG는 2021년부터 6년간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월드비전에 자립준비청년 후원금을 전달해 왔다. 올해는 6000만 원을 전달해 누적 후원금은 2억6500만 원이 됐다.연평균 약 25명의 청년이 지원받았다. 지원 한도는 1인당 최대 500만 원이며,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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