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값 급등에 따른 농산물 생산비용 증가 여파가 식탁 물가 전반을 덮칠 기세다. 중동발 원자재 수급 불안이 촉발한 비료 가격 상승이 시차를 두고 농산물 가격 전반에 전이되고 있다.
1일 서울시 물가정보서비스의 지난달 농산물 가격 동향에 따르면 주요 농산물 품목 대부분 가격이 전월 대비 일제히 상승했다. 포도(샤인머스캣)는 2㎏ 기준 1만3324원에서 1만5063원으로 전월 대비 13% 뛰었고, 붉은 고추는 11.7%, 감자는 7.8% 각각 올랐다. 귤(5.8%), 신고배(3.9%) 등의 상승폭도 컸다. 닭고기(2.6%) 등 필수 식재료도 전반적으로 올랐다.
주요 농축산물 가격이 오른 배경에는 비료 수급 문제가 있다. 국내 농가에선 비료의 원료인 요소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 중 40%가 중동산이다. 국제 요소 가격은 지난해 말 t당 380~400달러 수준에서 최근 800달러로 두 배 이상으로 치솟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비료 원료 가격이 100% 상승하면 비료 가격이 25.75% 올라 화훼(7.5%), 벼(6.6%), 채소(6.21%) 등 전반에 걸쳐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채소류는 생산 주기가 짧아 가장 빠른 속도로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일부 농가에서는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우려해 비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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