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 군대서 구타로 사망…진실 은폐돼” 유명 개그맨, 가족사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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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군대서 구타로 사망…진실 은폐돼” 유명 개그맨, 가족사 토로 업데이트 : 2026.08.10 10:44 닫기 김정렬. 사진ㅣ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개그맨 김정렬(65)이 군 복무 중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친형의 사연을 공개했다.지난 8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김정렬과 황기순이 출연해 각자의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이날 김정렬은 어린 시절 갑작스럽게 형을 떠나보냈던 순간을 떠올리며 “1977년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였다. 시험을 앞두고 있었는데 저녁에 형이 ‘보고 싶다’면서 찾아왔다”고 말했다.당시 형은 밤늦게까지 가족과 시간을 보낸 뒤 다음 날 군부대로 복귀했다. 하지만 김정렬이 학교에서 돌아온 뒤 집에는 군용 트럭이 와 있었다.그는 “형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다고 고향 주소를 달라고 하더라. 그런가 보다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군대에서 구타를 당해서 돌아가셨던 거다”라고 설명했다.당시 가족에게 알려진 사망 원인은 ‘자살 농약사’였다. 그러나 어머니는 이를 믿지 않았다.김정렬은 “어머니는 절대 농약사가 아니라고 하셨다. 시체를 봤는데 아니라고 하셨다”며 군 당국의 은폐 시도 정황을 언급했다.이어 “시간이 흘러 군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가 결성됐고, 신청해서 조사를 해보니까 범인이 나왔다”면서 “공소시효가 지났고 양심선언을 해주셨다. 우리 가족 앞에 진정으로 사과도 하셨다. 우리도 명예 회복이 됐다”고 전했다. 김정렬. 사진ㅣ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다만 김정렬에 따르면 친형의 유골을 찾지 못했으며, 국가의 보상 역시 가족 회의 끝에 ‘돈 벌려고 형님 목숨 팔았냐’고 입을 모아 끝내 받지 않았다.한편 1981년 M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공채 1기로 데뷔한 김정렬은 1980년대 코미디 프로그램을 이끄는 선봉장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특히 그는 특유의 말투 개그와 시그니처 슬랩스틱 개그 ‘숭구리당당’으로 전 국민적인 인지도와 인기를 구가했다.이날 방송에서 김정렬은 술 중독의 삶을 살며 아내와 13년간 별거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결국 두사람은 협의이혼했으며, 김정렬은 이 일을 계기로 약 1년 10개월간 금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또 그는 전성기 시절 하루에 1억원을 벌어들인 사연을 전하며, 부동산 투자 끝에 현재 강남에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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