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됐던 中 명품시장, 기술업계 호황에 부활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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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산업 침체됐던 中 명품시장, 기술업계 호황에 부활 조짐 업데이트 : 2026.07.27 10:32 닫기 AI발 주가 상승…자산효과로 소비심리 개선버버리 중화권 매출 2개 분기 연속 9% 증가스위스 명품기업 리치몬트 “두자릿수 성장세” 베이징에 위치한 명품 버버리의 매장 <로이터 연합뉴스>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중국 기술업계가 호황을 이어가면서 침체됐던 중국 명품 시장에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버버리와 까르띠에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중국 시장 매출이 증가했다고 잇달아 밝혔다.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는 지난 17일 발표한 2027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4억5500만파운드(약 8899억 7500만원)를 기록했다.특히 중국 본토와 홍콩·마카오·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나 직전 분기와 같은 성장률을 유지했다. 반면 일본 시장 매출은 2% 감소했는데, 중국인 관광객의 일본 방문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버버리는 미주 지역과 중화권의 견조한 판매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며, 중국 내 소비 회복과 Z세대의 구매 확대를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까르띠에와 반클리프 아펠의 모회사인 스위스 명품기업 리치몬트도 지난 15일 발표한 2027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중화권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명품 소비 회복의 배경으로는 AI 열풍에 따른 기술업계 호황이 자리잡고 있다. 중국 기술기업들이 글로벌 AI 투자 확대의 수혜를 입으면서 증시가 강세를 보였고, 이에 따른 자산효과가 소비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중국 기술주 중심의 스타마켓은 올해 상반기 약 50% 상승했다.옐레나 소콜로바 모닝스타 선임 주식 애널리스트는 “중국 소비자의 명품 수요는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코로나19 기간 축적된 저축도 소비심리가 회복되면 명품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도 올해 초 보고서를 통해 중국 개인 명품 시장이 변동성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산층 확대와 소비심리 회복,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이 해외로 유출됐던 명품 소비를 다시 중국 본토로 되돌리는 요인이 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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