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잃어버린 中관광객…찾아준 경찰에 ‘한글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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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이 경찰에게 전달한 손편지. 경찰청 유튜브 중국인 관광객이 자신의 물건을 찾아준 한국 경찰에게 자필로 쓴 편지를 전달했다. 한국어를 할 줄 모른다는 이 여성의 편지에는 소지품을 잃어버린 당시 상황부터 경찰의 도움을 받기까지의 과정, 감사 인사 등이 자세하게 적혔다.경찰청 유튜브에는 3일 ‘’잊지 않을게‘ 외국인이 전달한 손편지’이라는 제목으로 1분 11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앞서 6월 23일 제주서부경찰서 연동지구대에는 두 명의 여성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왔다. 이들은 번역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자신들이 전날 경찰에 도움받았던 이야기를 설명한 뒤 편지를 전했다.알고 보니, 두 사람은 당일 출국을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출국을 하루 앞둔 전날 늦은 오후 신분증과 카메라를 잃어버린 것. 이들은 이때 지나가던 순찰차를 보고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경찰은 택시에 소지품을 놓고 내린 것으로 보고 택시 호출 앱을 통해 택시기사와 연락이 닿아 분실물을 찾아줬다고 한다. 6월 23일 제주서부경찰서 연동지구대로 찾아가 손편지를 전달한 중국인 관광객. 경찰청 유튜브 여성이 쓴 감사 편지에는 “도와준 경찰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카메라 안에는 여행 중 찍은 소중한 사진과 추억이 담겨 있었다. 곧 제주도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었고 비까지 내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한국어를 거의 하지 못하는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그래서 매우 불안하고 막막했다”고 했다.그는 “경찰서를 찾던 중 순찰차를 만나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며 “여성 경찰관께서는 영어와 번역기를 사용해 차분히 소통해 줬고 불안했던 저를 따뜻하게 안심시켜 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주 여행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 될 수도 있었던 그날 밤은 여러분 덕분에 가장 따뜻한 추억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경찰의 대응과 관광객의 진심 어린 손편지에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꾹꾹 눌러 쓴 손편지가 얼마나 감동이었는지를 보여준다” “외국에서 물건 잃어버리면 앞이 캄캄할텐데 저렇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았다면 진심 고마웠겠다” “진심이 느껴지는 감사 인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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