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타일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2004억 원) 대비 약 10% 증가한 2192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매출 1018억 원을 기록했던 2022년과 비교해 3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58억 원으로 전년(22억 원) 대비 164% 급증했다.
메인 서비스인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2015년 출시 이후 10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연간 거래액 2조 원 시대를 열었다. 전체 구매자 수도 전년 대비 15% 늘었다. 회사 측은 데이터와 AI(인공지능) 기반의 초개인화 기술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장은 파트너사 성장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지그재그 거래액 상위 300개 쇼핑몰의 평균 거래액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테고리를 다각화한 것도 주효했다. 2025년 지그재그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50% 급증했으며, 브랜드 패션과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도 각각 약 40%, 3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는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 대비 20% 증가하고, 누적 회원 수는 220만 명을 돌파했다.카카오스타일은 올해 더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다. 기존 1020 세대를 넘어 30대 여성 고객을 위한 상품 다양성과 쇼핑 경험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적극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AI 기술을 활용한 인프라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파트너사와의 신뢰를 공고히 지켜나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는 것이 카카오스타일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올해는 기술과 상품의 본질적 가치 극대화를 위한 신사업 확장과 투자를 단행해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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