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클래식, 다시 달린다... 넥슨, '드리프트' 멈추고 원작 부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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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리프트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넥슨이 글로벌 무대를 겨냥해 선보였던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서비스를 종료하고 원작의 재미를 살린 '카트라이더 클래식' 부활을 예고했다. 드리프트 출시 이후 약 2년만의 결정으로 원작의 감성과 게임성에 집중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넥슨 산하 개발사 니트로스튜디오는 16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서비스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조재윤 디렉터는 공식 공지를 통해 “글로벌이라는 큰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했지만 레이서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장기적으로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2023년 3월 글로벌 출시된 넥슨의 크로스 플랫폼 레이싱 게임이다. 원작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의 계보를 잇는 최신작이었다. 하지만 글로벌 환경에 맞춘 시스템 변화와 수익 모델이 오히려 기존 팬층의 이탈을 불러오며 큰 반향을 얻지는 못했다.

넥슨은 이번 결정을 통해 카트라이더 지식재산(IP)의 본질로 회귀한다는 전략이다. 카트라이더 클래식은 조만간 새로운 디렉터 체제 하에 다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과 방식은 향후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된다.

넥슨 관계자는 “카트라이더 IP의 게임성과 재미를 이어가기 위해 클래식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이용자분들의 추억과 기대를 충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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