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서 부검 결과 타박상·외상 발견…장기 적출은 없어
박 씨의 유해를 담은 비행편은 21일 오전 8시 1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캄보디아에서 돌아온 부검팀은 이 사건 관할 경찰청인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장에게 유해를 인도할 예정이다. 이후 유해는 유족들에게 전달된다.
한국 경찰과 캄보디아 수사 당국은 전날(현지시각) 오전 10시 35분부터 오후 1시 30분쯤까지 약 3시간 동안 프놈펜 소재 턱틀라 사원에서 박 씨 시신을 부검했다.한국 측은 경찰 수사관 등 2명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 3명, 법무부 국제형사과 검사 1명 등 모두 6명, 캄보디아 측은 경찰청 담당자와 의사 등 6명이 참여했다.
부검 결과 장기 적출 등 시신 훼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다수의 타박상과 외상이 발견됐다. 정확한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진 약 한 달 정도가 걸릴 예정이다.
박 씨는 지난 7월 “취업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이후 범죄조직으로부터 고문을 당해 사망한 채 캄폿주 보코산 일대 차량에서 지난 8월 8일 시신으로 발견됐다.그간 박 씨의 시신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소재 턱틀라 사원에 안치돼 있었다.(영종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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