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으로 정정훈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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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 재추계 결과 발표하는 정정훈 기재부 세제실장. (사진=연합뉴스) |
캠코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정 전 실장을 차기 사장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 권한대행이 최종 임명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재부 출신이 캠코 사장으로 선출된 것은 문성유 전 사장 이후 6년 만이다. 권남주 현 사장은 첫 내부 출신 인사다. 정 전 실장은 1967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버밍엄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7회(1993년)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에서 재산소비세정책관, 소득법인세정책관, 세제실장 등을 거쳤다.
앞서 캠코는 지난해 11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으나 탄핵 정국에 논의가 중단됐다가 지난달 지원자를 모집했다. 서류 심사, 면접 등을 통해 3배수 내외의 후보자를 추렸으며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사장 단독 후보를 결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