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온 일가족 덮친 가평 산사태…고등학생 장남만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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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일가족 4명 중 고등학생 장남 A군만 구조되어 안타까움을 사고하고 있다.

A군의 아버지는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어머니와 중학생 동생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로, 당국은 400여 명의 인원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집중호우로 경기 북부에서는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여러 시설의 파손과 침수가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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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 수해 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대가 현장을 살펴 보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 21일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 수해 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대가 현장을 살펴 보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가평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사태가 캠핑하던 일가족을 덮친 가운데, 고등학생인 장남만 구조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2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의 한 캠핑장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가 일어나 글램핑장을 덮쳤다.

이곳에 머물고 있던 일가족 4명 중 A(17)군은 현장에서 구조돼 헬기로 이송됐다. A군은 다리를 다쳤으며 이번 사고로 큰 충격을 받아 조사를 할 만한 상태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초기 A군의 가족은 총 3명이고 캠핑장 텐트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됐으나 확인 결과 가족 수가 총 4명으로 파악됐다.

A군의 40대 아버지는 현장에서 수킬로미터 떨어진 대보리 대보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의 40대 어머니와 중학생 동생은 실종된 상태다. 이들 가족은 용인에서 가평으로 휴가를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국은 가평 지역에서 발생한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약 400여 명의 인원을 투입해 이틀째 수색 작업을 했다. 실종자들이 토사에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렸을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수색견을 동원해 작업을 진행 중이나, 다리 유실로 중장비 진입이 어려워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가평에는 조종면에는 전날 오전 3시 30분을 전후해 시간당 76㎜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하루 누적 강수량 200㎜를 기록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번 폭우로 경기 북부에선 사망자 4명, 실종자 4명이 발생했다. 시설 피해는 도로·교량 파손과 유실 25건, 산사태 53건, 주택침수 100여건 등 168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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