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아이, 美빌보드 핫100 재진입…‘Gnarly’로 신화

글로벌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발매 한 달 보름이 지난 시점에서 이뤄진 역주행으로,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현지시간 17일 발표된 빌보드 차트(6월 21일 자)에 따르면, KATSEYE(다니엘라, 라라, 마농, 메간, 소피아, 윤채)의 데뷔 싱글 ‘Gnarly(날리)’는 이번 주 ‘핫 100’에서 90위를 기록하며 재진입했다. 이는 지난 5월 17일 첫 진입 당시 기록한 92위보다 상승한 순위로, 팀의 자체 최고 기록이다.

글로벌 차트에서의 성과는 더욱 인상적이다.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전주 대비 30계단 상승한 41위에, ‘글로벌 (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28계단 오른 35위에 랭크됐다. 두 차트 모두 6주 연속 차트인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티파이에서도 ‘Gnarly’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6월 15일 자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69위를 기록하며 하루 만에 12계단 상승했고, 최근 집계된 ‘위클리 톱 송 글로벌’(6월 6~12일)에서는 66위에 올랐다.

‘Gnarly’는 지난 4월 30일 발매된 곡으로, 하이퍼팝을 기반으로 댄스와 펑크 요소를 결합한 실험적인 사운드가 돋보인다. 여기에 멤버들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감각적인 퍼포먼스가 더해져 글로벌 음악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KATSEYE는 이 열기를 이어 오는 20일 새 싱글 ‘Gabriela’를 발매하고, 27일에는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로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간다. 데뷔부터 차트 역주행까지 흥행 신호탄을 쏘아올린 KATSEYE가 글로벌 팝 시장에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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